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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산티아고 결혼하고 가자"..종영 '남자친구' 송혜교♥박보검, 재결합 키스→청혼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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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이소담 기자] ‘남자친구’ 송혜교와 박보검이 재결합하면서 해피엔딩을 맞았다.

24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극본 유영아, 연출 박신우) 16회에서는 차수현(송혜교 분)가 김진혁(박보검 분)에게 용기내서 찾아왔고 두 사람은 재결합했다.

이날 진혁은 헤어지자는 수현에게 “당신은 이별을 해라. 난 사랑을 할 거다. 다시 내기하자. 당신의 이별이 이기는지, 나의 사랑이 이기는지”라며 변함없는 사랑을 보였다.

수현의 아버지 차종현(문성근 분)은 끝내 구속됐다. 어머니 진미옥(남기애 분)이 태경그룹 김화진(차화연 분)으로부터 불법 정치 자금을 받았다고 자백하면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화진은 분노했고, 종현은 “수현아 이제 바로 잡혀가는 중이다. 속상한 일 아니다”며 딸을 달랬다.

미옥은 뒤늦게 집에 도착한 수현에게 “식사 시작하는데 검찰이 왔다. 밥이라도 먹고 갔으면 좋았을 텐데 오늘 처음으로 밥 했단 말이야. 네 아빠 미워죽겠다”고 말했다. 이에 수현은 “엄마가 아빠 뜻 따라서 나서줄 지 몰랐다”고 말했고 미옥은 “한번은 엄마처럼 해야 될 것 같았다. 감동할 건 없다. 아직도 100번 후회하는 중이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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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 끝나면 여행 가자”는 수현의 말에 미옥은 “호텔이나 잘 지켜라. 아빠가 정치인 양심으로 나선 거라지만 너 태경에서 지키겠다고 뛰어든 거다”며 차가운 면모를 보였다. 이때 수현은 진혁의 문자를 떠올렸다. 진혁은 ‘수현씨 두렵죠? 많이 울진 말아요.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들 우리 마음을 잊지 말아요. 다 잘 될 거예요’라는 문자로 수현을 응원했던 것. 수현은 미옥에게 “이럴 때 우리 힘내자 말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고 미옥은 “부질 없는 말이다”고 말했다. 수현은 “우리도 연습하자. 다들 그러고 산다더라. 어색하고 부질 없어도 연습하면서 살자”며 서로를 위로했다.

진혁은 엄마 주연자(백지원 분)를 만나러왔다. 연자에게 “엄마 마음도 사랑이고 그 사람 마음도 사랑이다. 난 이 두 사랑 다 지킬 거다. 엄마가 이해할 때까지, 그 사람 죄책감 벗어날 때까지 내 자리에서 기다릴 거다”고 말했다. 연자는 “엄마는 무서웠나 보다. 아빠한테는 너 다칠까 봐 싫다고 했는데 사실은 무서웠나 보다. 엄마 미워해도 괜찮다”며 눈물을 흘렸고, 진혁은 “나 엄마 사랑한다”며 웃어보였다.

진혁은 남명식(고창석 분)에게 “제 인생에 새드는 없다”며 부탁을 했다. 수현을 집까지 데려다주고 싶었던 것. 놀라는 수현에게 진혁은 “운전만 하겠다. 난처하게 하려고 온 거 아니다. 괴롭게 할 마음 없다. 그냥 집까지 편하게 데려다주고 싶어서. 그것만 하게 해 달라”고 말했다. “꼭 봤으면 좋겠는 사진이다”며 수현에게 필름을 건넸다. 수현은 “당신만 모르는 차수현이 여기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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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자는 수현을 찾아와 “아무래도 내가 잘못한 것 같다. 진혁이가 나도 사랑이고 대표님도 사랑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 사랑 다 지킬 거라고 두 사람 마음인데 내가 걱정이 앞서서 그만”이라고 말했다. 이에 수현은 “어머님 잘못이 아니다”며 “제가 어머님 말씀 때문에 헤어진 거라면 매일매일 어머님 찾아뵙고 매달렸을 거다. 제가 이렇게 마음을 먹은 건 어머님 걱정하시는 부분이 저도 두려운 부분이기 때문에 그런 거다. 제가 진혁 씨 참 좋아한다. 좋아해서 제가 겪은 힘든 것들 겪지 않았으면 했다. 어머님 잘못이 아니다. 진혁 씨 말이 맞다. 이런 저도 이게 사랑이라 헤어진 거다. 마음 쓰지 말라”고 답했다. 연자는 “언제 또 한번 드시러 오셨으면 좋겠다”며 직접 만든 음식을 들고 왔다.

화진은 검찰에 출두하기 전 정우석(장승조 분)에게 “숨만 쉬고 살던 차수현을 변하게 만든 게 태경의 후계자가 아니라 어느 동네 과일가게 아들이라는 게 자꾸 거슬린다”며 그토록 수현을 공격했던 이유를 털어놨다.

진혁은 수현에게 구두를 보내며 ‘당신은 단 하나의 사랑이라는 거 잊지 말라’는 편지를 썼다. 이를 본 수현은 눈물을 흘리며 뛰쳐나왔다. 그녀는 진혁이 선물한 필름을 봤고, 행복하게 웃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됐다. 눈이 내리던 날 수현은 진혁에게 달려왔다.

진혁은 놀이터 시소에 앉아 있었다. 수현은 “놀이터 사라지면 어떡하냐. 나만 모르는 내 마음을 봤다. 진혁 씨랑 같이 있던 시간들 다 웃고 있다. 내가 그렇게 행복하게 웃고 있는지 몰랐다”고 말했고 진혁은 “그렇게 웃고 살아라”고 말했다. 수현은 “진혁 씨 없이는 웃을 수 없다. 나 당신 곁에 있게 해 달라. 진혁 씨 옆에서 그렇게 웃고 살고 싶다. 내가 헤어지자고 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했고 진혁은 “미안해 하지 말라. 용기내줘서 고맙다”며 키스했다. 진혁은 수현에게 커플링을 다시 끼워줬다.

1년 후의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행복하게 데이트를 했다. 수현은 "산티아고 가자"고 말했고, 진혁은 "결혼하고 가면 안 될까?"라고 청혼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남자친구’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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