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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카타르와의 아시안컵 8강전이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도 승리를 따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25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에서 카타르와 만난다. 한국은 조별리그 3전 전승을 거뒀다. 16강에서 연장 접전 끝에 바레인을 2-1로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카타르는 조별리그부터 16강전까지 무실점 4연승을 달리면서 무려 11골을 쏟아냈다. 국제축구연맹(FIFA)랭킹에서는 한국(53위)이 카타르(93위)에 비해 40계단이나 앞서지만 아시안컵에서의 기세로 볼 땐 만만히 볼 수 없는 상대가 분명하다.
8강을 하루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벤투 감독은 “상당히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카타르는 좋은 팀이다. 수비, 공격적으로 조직을 잘 갖춘 팀이다. 함께 오랜 시간 손발을 맞춘팀이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고 큰 도전이 놓여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8강전 나서는 각오는.
상당히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카타르는 좋은 팀이다. 수비, 공격적으로 조직을 잘 갖춘 팀이다. 함께 오랜 시간 손발을 맞춘팀이다. 감독이 오랫동안 이 선수들을 지켜봤다. 더불어 상당히 기술이 좋고 빠른 선수들이 있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고 큰 도전이 놓여있다.
-기성용은 팀을 떠났고, 손흥민은 많은 게임을 뛰었다.
기성용 관련해서는 더 이상 변화를 줄 수 있는게 없다. 잔여 경기를 뛸 수 없다고 판단해 소속팀으로 복귀시켰다. 굉장히 중요한 선수이고,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선수다. 좋은 대책을 찾겠다. 손흥민을 비롯한 나머지 선수들은 최대한 회복을 잘하는 것이 관건이다. 상대 분석 정보를 바탕으로 훈련을 할 것이다. 훈련 강도를 낮게 할 것이다. 내일은 선수들이 좋은 컨디션을 찾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3일만에 다시 경기를 뛴다. 양 팀 모두 비슷한 조건에서 경기를 한다. 양 팀 모두 주도권을 가져가면서 축구를 하는 팀이다. 이전 경기들과 다른 양상으로 경기가 진행될 것이다. 잘 준비하겠다.
-카타르의 핵심 자원 두 명이 결장한다.
모든 경기에서 상대가 최상의 선수단을 꾸려서 나오길 기대한다. 그러나 상대팀에 결장 선수가 있다는 것은 내 걱정거리가 아니다. 상대팀 감독의 걱정거리가 될 것이다. 우리 팀에 누가 나오고 결장하는 것만 신경쓴다. 우리 팀은 대회 개막을 앞두고 남태희가 낙마했다. 기성용도 대회 도중에 귀국했다. 장현수는 다른 이유로 팀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우리는 항상 모든 상황에서 최선의 결정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양 팀 감독 모두 내일 경기를 앞두고 최상의 해결 방법을 들고 나와서 경기하겠다. 최상의 전략을 가져가서 승리하도록 하겠다.
-손흥민이 앞선 2경기에서 골이 없었다.
거기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 손흥민이 골 넣는 것은 의무가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이번 대회 모든 경기에서 골을 넣어야 한다는 점이다. 우리는 더 많은 골을 넣어야 한다. 우리는 매 경기에서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누가 골을 넣느냐를 신경쓰지 않는다. 득점 찬스에서 골을 넣는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카타르의 득점 1위 알리를 막을 대비책은.
우리가 원하는 대로, 잘 아는대로 플레이해나갈 것이다. 상대를 존중하면서 플레이할 것이다. 상대가 수비적으로, 공격적으로 장점이 있다. 공격 전환 시 빠르다. 포워드와 윙들이 기술이 있고 침투 능력이 좋다. 볼을 안정적으로 점유하면서 상대 진영에서 플레이하겠다. 잘 풀어나가야 한다. 볼을 빼앗겼을 때 반응하고 우리 수비라인 뒷공간을 잘 반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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