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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브렉시트' 영국의 EU 탈퇴

독일 법무 "영국, 브렉시트 2차국민투표 해야 상황 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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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카타리나 발릴 독일 법무장관 [AFP=연합뉴스]



(베를린=연합뉴스) 이광빈 특파원 = 독일 법무장관이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브렉시트(Brexit)에 대한 유럽연합(EU)과의 협상 과정에서 영국 의회에 더 큰 발언권을 부여하기로 한 것과 관련, 실망스럽다는 입장을 반응을 보이면서 제2 국민투표를 요구했다.

카타리나 발리 법무장관은 22일(현지시간) "실망했다. 그것은 앞으로 나아가는 길이 아니다"라며 라디오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발리 장관은 EU와 영국 간의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해 지지를 끌어낼 기회를 놓쳤다면서 합의안이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브렉시트 여부에 대한 2차 국민투표를 실시하는 것이 상황을 진정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독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독일은 질서 있는 영국의 EU 탈퇴를 계속 주장하고 있고, 영국 정부가 곧 의회에서 합의안에 대한 과반 지지를 다시 얻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메이 총리는 전날 브렉시트 합의안의 의회 통과를 위해 의회의 목소리를 더 반영하고 협상 관련 정보를 의회에 보다 신속하게 공유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아일랜드와 북아일랜드에서 국경을 엄격히 통제하는 '하드 보더'(Hard Border)를 피하면서도 의회를 지지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lkb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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