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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생활, 실천이 중요②]새해 결심 ‘금연’, 작심삼일로 끝나지 않으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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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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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자, 치주질환 발생 위험 더 높아

-물 자주 마시고 비타민C 과일 섭취하기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대표적인 새해 결심 중 하나가 ‘금연’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흡연자들이 얼마 가지 않아 금연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바로 담배에 함유되어 있는 니코틴 성분의 중독 때문이다.

니코틴은 일시적으로 긴장감과 우울함 해소에 도움이 되는데 흡연의 기억이 있으면 대뇌가 같은 경험을 계속 하려고 한다. 흡연자들은 보통 두 시간마다 니코틴에 대한 열망을 느끼게 된다. 흡연을 오래한 흡연자의 경우 니코틴의 의존성이 높아져 금연을 한 후 1~2일이 지나면 금단 증상이 최고조에 이르게 된다.

하지만 알다시피 흡연은 만병의 원인이 된다. 구강질환도 마찬가지다. 흡연자들은 비흡연자에 비해 치주질환이 더욱 쉽게 발생한다. 담배 속의 유해 물질이 잇몸을 손상시키고 면역력을 떨어뜨려 세균의 감염에 취약한 상태가 되기 때문이다.

박대윤 유디두암치과 원장은 “치주질환이 심해지면 잇몸이 붓고 시리며 피가 나기도 하며 최악의 경우에는 치아가 빠지는 경우도 발생한다”고 말했다

흡연을 하면 치아의 표면과 치아조직에 담배 속 착색물질이 붙어 치아가 누렇게 된다. 또한 오랜 시간 흡연을 하면 담배의 니코틴이나 타르 성분이 치아나 잇몸 사이에 끼여 검게 착색이 되기도 한다. 흡연으로 인한 치아변색은 양치질을 하거나 담배를 끊어도 원래 색으로 돌아가기 어렵다.

▶금연 성공을 위한 TIP 3가지

1. 물을 자주 마셔라

아침에 일어나서 담배 생각이 나면 물을 마신다. 일상에서도 담배 생각이 날 때마다 물을 마시면 흡연 욕구를 잠재울 수 있다. 미지근한 물을 음미하듯이 조금씩 마시는 것이 좋다. 물은 몸 속에 쌓인 니코틴을 해독하고 치아 내에 쌓인 니코틴이나 타르 성분을 씻어내 구강건강에 도움이 된다.

2. 비타민 C가 풍부한 과일을 섭취해라

흡연자들이 금연을 시작하면 입이 허전해 껌, 과자, 초콜릿 등 단것을 찾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때 단 음식보단 비티민 C가 풍부한 채소나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실제 미 버팔로대학에서 25세 이상 흡연자를 연구한 결과 채소와 과일의 섭취량이 높은 그룹은 금연 시작 30일간 다시 담배를 피우지 않을 가능성이 3배 높다고 나타났다. 채소와 과일의 섬유질이 포만감을 주어 담배를 피우고 싶은 생각을 감소시켜 주, 잇몸병과 충치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3. 니코틴 대체요법을 사용해라

니코틴 대체요법은 니코틴을 흡연 이외의 방법으로 신체에 공급해 금단 증상을 감소시키는 방법이다. 니코틴 패치, 니코틴 껌, 니코틴 사탕, 니코틴 비강분무제, 흡입기 등이 있다. 니코틴 대체요법을 사용할 경우 흡연량에 따라 적절한 용량의 대체요법을 사용해야 한다. 투여된 니코틴의 양이 부적절할 경우에는 흡연 욕구를 감소시키지 못해 치료가 실패할 수 있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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