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자신의 특정 신체 부위 사진이 유포돼 고통을 받는 몰카 피해자 10명 중 6명은 배우자, 연인, 친구 등 가까운 이들에게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지난해 4월30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에는 지난해 말 기준 총 2379명의 피해자가 5687건의 피해 사실을 접수했다.
피해자 가운데 절반 이상인 1301명은 불법촬영, 유포, 유포협박, 사이버 괴롭힘 등 유형별 피해를 중복으로 겪었다.
피해 유형으로는 △유포 2267건 △불법촬영 1699건 △유포협박 803건 △사진합성 153건 △사이버 괴롭힘 251건 △몸캠 및 해킹 31건 △기타 483건 등이다.
특히 촬영 자체를 인지하지 못한 불법촬영 1699건 중 65.2%는 전 배우자나 연인, 학교와 직장 동료 등 지인으로부터 피해가 발생했다. 유포 피해자 한 명당 적게는 1건부터 많게는 2975건까지 유포 피해를 입었다.
지원센터에 접수한 피해자는 여성이 2108명으로 88.6%였다. 피해 연령별로는 2~30대가 25.9%로 가장 많았다.
지원센터는 유포된 불법영상물을 신속하게 삭제 지원하고 피해자 보호와 지원을 위한 수사지원, 법률 서비스 및 의료지원 연계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지원건수는 총 3만3921건이었다. 지원 유형으로는 삭제 지원이 2만8879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상담 지원 4787건, 수사·법률 지원 203건, 의료 지원 52건 순이다.
홍성환 기자 kakahong@ajunews.com
홍성환 kakahong@ajunews.com
- Copyright ⓒ [아주경제 ajunews.com] 무단전재 배포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