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권영준 기자] 한국 중국전에 손흥민(토트넘)이 전격 선발 출전했다. 전날까지 고민하던 파울로 벤투(포르투갈)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손흥민을 선발 명단에 포함하는 파격 행보를 보였다.
대표팀은 16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중국과 조별리그 C조 최종전에 나섰다. 앞서 한국과 중국은 1, 2차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승점 6을 획득해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다만 중국은 골득실 $4, 한국은 $2로 1, 2위에 위치했다. 한국이 조 1위에 오르기 위해서는 이날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벤투 감독은 4-2-3-1 전술을 꺼내 들었다. 최전방 공격수는 황의조(감바 오사카)가 포진했고, 이어 공격 2선에는 이청용(보훔)과 손흥민, 황희찬(함부르크)이 나선다. 중원은 황인범(대전)-정우영(알사드)이 호흡을 맞추고, 포백에는 왼쪽부터 김진수(전북) 김영권(광저우) 김민재(전북) 김문환(부산)이 출격한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빗셀 고베)가 꼈다.
눈에 띄는 점은 손흥민이 공격 2선 중앙에 위치한다는 점이다. 손흥민의 가세로 공격진은 강력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체력과 부상이 걱정이다. 손흥민은 지난 14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 풀타임을 뛰고 곧바로 비행기에 올랐다. 7시간의 비행 끝에 당일 UAE에 머무는 대표팀에 합류한 손흥민은 하루 휴식, 하루 훈련 후 이날 경기에 나섰다.
young0708@sportsworldi.com /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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