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라지 전 대표는 이날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 있는 유럽의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영국 하원이 전날 영국의 EU 탈퇴 조건을 담은 브렉시트 합의문 승인투표를 부결시켜서 브렉시트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일각에서 브렉시트에 대한 제2 국민투표 실시를 요구하는 데 대해 이 같은 입장을 내놓았다.
앞서 영국은 지난 2016년 6월 23일 실시된 브렉시트 국민투표에서 찬성 52%, 반대 48%로 브렉시트를 결정했다.
패라지 전 대표는 예전에도 영국에서 브렉시트를 둘러싸고 논란이 계속되자 2차 국민투표를 해 더 큰 표차로 브렉시트를 결정함으로써 EU 잔류파들을 침묵시키자고 주장했었다.
그는 "영국 사람들은 매우 차분하고 느긋하지만, 그들은 사자"라면서 "너무 압박을 받게 되면 포효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2차 국민투표를 위해 싸워야 한다면 영국 국민은 더 저항하게 될 것이고, 우리는 더 많은 다수의 (브렉시트) 지지로 승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럽의회에 참석한 패라지 전 UKIP 대표 [EPA=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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