贊 202명·反 432명 '최대 표차'
제1야당, 정부 불신임안 제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영국 의회가 15일(현지시간)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Brexit) 합의안을 사상 최대의 표차로 부결시켰다. 오는 3월29일로 정해진 브렉시트 시한을 두 달 여 앞둔 상황에서 합의안이 의회의 벽에 막히면서 영국은 물론 유럽 정국도 대혼란으로 빠져들고 있다. BBC방송 등에 따르면 영국 하원의원 634명은 이날 오후 테리사 메이 행정부와 유럽연합(EU)이 앞서 합의한 ‘EU 탈퇴 협정 및 미래관계 정치선언’을 찬성 202표 대 반대 432표로 부결시켰다. 영국 의정 사상 정부가 200표 넘는 표차로 의회에서 패배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1야당인 노동당은 승인투표 부결 직후 정부 불신임안을 제출했다. 불신임안 표결은 16일 오후7시(한국시각 17일 오전4시)께 진행될 예정이지만 통과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관측된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