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교육감은 이날 “기존 학생선수고충처리센터를 보완해 앱을 만들어 학생선수, 지도자, 학부모 누구나 신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신고자의 익명성 보장, 신속한 후속 조치를 위해 앱을 만들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그동안 각 지역교육청에 선수고충처리센터를 두고 학교 운동부 관련 제보를 받아왔다.
그러나 학생선수들이 센터 존재를 모르거나, 익명 보장에 대한 두려움 등 때문에 센터 운영이 사실상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도교육청은 빠른 시일 내에 앱을 개발해 운영할 방침이다.
신고 내용도 운동부 내 코치·선배 등으로부터의 폭력, 성폭력, 대회 출전 비리, 금품·향응 수수 등으로 구체화해 안내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또 학교 운동부 합숙소를 단계적으로 폐지할 계획이다. 현재 도내에는 고교 운동부 합숙소가 90여개 있으며, 초·중학교는 모두 폐지됐다.
경태영 기자 kyeo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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