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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이슈 강제징용 피해자와 소송

日관방 "'징용협의 30일내 답변' 요청에 韓측 '거절' 연락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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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日정부 겸허한 자세 가져야…판결 존중 필요" (CG)
[연합뉴스TV 제공]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관방장관이 16일 일본이 한국 대법원의 강제징용 판결과 관련해 한국 정부에 30일 이내에 정부 간 협의에 응할지 답변을 달라고 요청한 데 대해 한국측으로부터 거절한다는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스가 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한국 정부 관계자가 일본측의 '30일 내 답변' 요청을 거부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한 입장을 묻자 "한국 정부로부터 (일본의) 요청에 대해 거부한다는 연락을 받은 사실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협의 요청에 대해 자세한 내용은 언급을 피하겠다"고 말하면서도 "어떤 경우에도 우리나라(일본)는 한국 측이 성의를 가지고 (협의 요청에) 응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스가 장관은 전날 위성방송 BS닛테레에 출연해서도 한국 정부가 협의에 응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는 "한일 청구권협정에 기초해 요청한 2국간 협의에 한국 측이 응해야 한다"며 "한국 측에 의해 협정 위반 상태가 만들어졌으니 한국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 측의 협의 요청에 대해 우리 정부는 일본이 일방적으로 거론한 '30일 이내'라는 기간에는 구애받지 않은 채 면밀히 검토한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 (취재보조 : 데라사키 유카 통신원)

연합뉴스

신일철주금 본사 앞에서 질문 답하는 피해자측 변호인들
(도쿄=연합뉴스) 김병규 특파원 = 지난달 한국 대법원에서 판결이 내려진 강제징용 소송의 피해자측 변호인들이 12일 도쿄 지요다(千代田)구 마루노우치(丸ノ內)의 신일철주금 본사 앞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들은 한국과 일본의 시민단체 활동가들과 함께 신일철주금 본사를 찾았지만 사실상 문전박대당했다. 2018.11.12 bkkim@yna.co.kr



b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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