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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한국의 보석들이 스페인 코파델레이(국왕컵)을 준비한다. 이강인과 백승호가 나란히 소집 명단에 포함됐다.
발렌시아와 지로나는 16일과 17일(한국시간) 스페인 국왕컵 16강 2차전을 치른다. 발렌시아는 안방에서 스포르팅 히온을 잡고, 지로나는 아틀레티코 원정에서 국왕컵 8강 진출을 노린다.
15일 양 팀의 소집 명단이 발표됐다. 먼저 이강인이 히온전 명단에 당당히 포함됐다. 이강인은 국왕컵 16강 1차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이후에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데뷔에 성공하며 발렌시아 100년 역사를 다시 썼다.
백승호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소집 명단에 들었다. 지난 10일 안방에서 열린 16강 1차전에서 에우제비오 사크리스탄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공격형 미드필더에 위치해 투 톱 밑에서 지로나 공격을 도운 바 있다.
이강인과 백승호 모두 출전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경기 후 “데뷔전은 정말 기쁘다. 팬들에게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다. 다음 경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6강 1차전처럼, 2차전에서도 한국 보석들의 질주를 볼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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