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사흘 앞두고 한국 대표팀이 13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뉴욕대학교 육상경기장에서 팀훈련을 펼치는 동안 훈련장 옆 관중석에서는 중계용 카메라들이 선수들의 움직임을 따라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이날 훈련장에는 중국 CCTV를 포함한 여러 방송사가 한국의 훈련 장면을 직접 중국으로 송출하는 생중계에 열중했습니다.
중국 방송사들은 벤투호의 훈련 장면을 찍기 위해 훈련장 인근에 중계차와 중계 장비를 설치하는 수고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중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1, 2차전에서 2연승을 거두고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했습니다.
중국은 키르기스스탄과 1차전에서 2대 1, 필리핀과의 2차전에서는 3대 0으로 이기는 등 두 경기에서 5골을 몰아친 덕에 1, 2차전을 모두 1대 0으로 이긴 한국을 골득실차로 누르고 조 1위에 올랐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과 중국은 오는 16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조별리그 3차전에서 조 1위 결정전을 펼칩니다.
극심한 공한증에 시달렸던 중국은 최근 한국과의 A매치에서 2경기 연속 무패(1승 1무)를 거둔 터라 이번 한국전에서도 승리를 열망하고 있습니다.
중국 언론들은 이번 대회 2골을 터트린 간판 공격수 우레이(상하이 상강)와 손흥민(토트넘)을 비교하며 한국전 승리 예상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이런 관심이 결국 한국 대표팀 훈련장 생중계라는 보기 드문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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