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 공식 기자회견하는 이용 |
(알아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필리핀전보다 세밀한 부분을 보완해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59년 만의 아시안컵 왕좌 탈환에 도전하는 벤투호의 '맏형' 이용(전북)이 키르기스스탄과 조별리그 2차전을 앞두고 필리핀전에서 드러난 '세밀함 부족'을 보완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이용은 11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알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필리핀과 첫 경기를 힘들게 이겼다"라며 "1차전에서 드러난 아쉬움을 보완해서 키르기스스탄전을 치르겠다"고 말했다.
벤투호는 필리핀과 조별리그 1차전에서 상대의 밀집 수비를 제대로 뚫지 못한 가운데 황의조(감바 오사카)의 결승골을 앞세워 1-0 진땀승을 거두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 때문에 한국 시간으로 오는 12일 오전 1시 아랍에미리트 알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키르기스스탄과 맞붙는 한국은 공격의 다양화와 골 결정력 높이기가 과제로 떠올랐다.
이용은 "키르기스스탄도 우리 전력을 분석하고 준비를 잘 했을 것"이라며 "필리핀전에서는 크로스 등 패스의 마무리가 더 세밀했어야 했다"라며 "이번 경기에서는 보완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성용(뉴캐슬·햄스트링 부상)과 이재성(홀슈타인 킬·발가락 부상)에 이어 이날 최종훈련에 권경원(톈진 취안젠)까지 허벅지 통증으로 나서지 못한 것에 대해 "다친 선수들 모두 빨리 회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부상자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 이들 모두 팀의 주축이고 좋은 자원들"이라며 "빨리 회복해서 좋은 옵션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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