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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시리아 동부서 IS 공격으로 영국군 2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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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반(反)지하디스트 연합 소속…치료 위해 이송

뉴스1

반군이 장악한 시리아 북부 오룸 알쿠브라 지역에서 공습을 받아 파손된 건물 잔해를 치우는 시리아인.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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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시리아 동부에서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발사한 미사일에 영국군 2명이 부상했다고 AFP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부상한 군인 2명이 미국이 이끄는 국제 반(反)지하디스트 연합 소속이라고 밝혔다.

라미 압델 라만 SOHR 대표는 "두 영국 병사는 치료를 받기 위해 헬리콥터로 수송됐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데이르에즈조르주(州) 알사파 마을에서는 '시리아민주군'(SDF) 소속 쿠르드족 민병대원이 공격을 받고 사망했다. 이 지역은 유프라테스강 계곡에서 IS가 장악하고 있는 마지막 영토 중 하나다.

쿠르드 민병대 '인민수비대'(YPG)가 주축인 SDF는 그동안 영국 등 서방 국가들의 지원을 받으며 IS와의 전쟁을 주도해왔다. 지난 12월에는 IS 거점이었던 시리아 동부 하진을 장악했다.

한때 시리아와 이라크를 점령했던 IS는 지난해 9월부터 받은 공격으로 여태까지 1000명이 사망했고 1만5000명이 하진을 탈출했다. SDF에서도 약 600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IS를 격퇴했다고 주장하면서 그동안 SDF를 지원하기 위해 시리아에 배치했던 미군 병력 약 2000명을 철수한다고 발표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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