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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칼럼 허드슨-오도이(18)가 노팅엄 포레스트전서 맹활약을 펼침에 따라 첼시의 심경이 더욱 복잡해질 것으로 보인다. 오도이는 모처럼 뛴 FA컵 선발 출전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첼시는 6일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8-19 시즌 잉글리시 FA컵 3라운드(64강) 노팅엄전서 .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오도이는 위력적인 드리블과 크로스 능력을 과시했고 도움 2개까지 기록하면서 팀을 32강으로 인도했다.
오도이는 아직까지 1군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냈다고 보기 힘든 18세의 유망주다. 하지만 이 선수의 거취 문제가 첼시의 큰 걱정거리 중 하나가 됐다. 기회를 받을 때마다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재계약에 응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오도이의 계약은 내년 여름 만료된다.
이 상황에서 바이에른 뮌헨이 오도이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아르연 로번, 프랑크 리베리의 대체자를 찾고 있는 상황에서 오도이가 레이더망에 잡혔다. 아직 어리긴 하지만 제이든 산초 등 어린 선수들이 분데스리가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면서 뮌헨의 마음을 움직였다.
이미 세 차례나 뮌헨의 영입 제안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무려 3,000만 파운드(약 427억 원)가 넘는 금액이 제시된 것으로 보이지만 오도이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는 첼시는 여전히 잔류 쪽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더욱 상향된 제의가 올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첼시의 심경은 더욱 복잡해질 수밖에 없다. 다음 시즌 크리스티안 풀리시치가 합류하는 상황에서 오도이는 재계약에 미온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계약이 1년 남게 되면 오도이의 계약 상황을 두고 더욱 혼란스러워 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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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도이는 주포지션이 아닌 오른쪽 측면으로 자리를 옮기면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스피드를 활용한 직선적인 드리블과 날카로운 오른발 크로스로 상대 측면을 붕괴시켰다. 가장 확실한 공격루트였다.
그래서 오도이의 활약이 마냥 기쁠 수만은 없는 첼시다. 유망주 이상의 활약을 펼치면서 뮌헨을 포함한 유수의 클럽들이 오도이 영입을 위해 달려들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앞으로 오도이의 경기력이 더욱 완숙해지고 계약 문제가 장기화될수록 첼시의 고심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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