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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이슈 '텍사스' 추신수 MLB 활약상

추신수 2주간 짧은 휴가 마치고 출국 "무빈이 개학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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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추신수. 서장원기자 superpow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37·텍사스)가 짧은 휴가를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갔다.

추신수는 5일 가족들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지난해 12월 23일 귀국해 2주간 짧은 휴가를 마쳤다. 그는 “한국에 머무는 시간이 짧아 무척 아쉽다. 그러나 2019시즌을 준비해야 할 시기다. 미국에 도착하면 바로 훈련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에 머문 기간이 예년에 비해 짧아진 이유는 큰아들 무빈 군 때문이다. 겨울방학이 짧아 단 2주 간 눈코뜰새 없이 빡빡한 스케줄을 소화한 뒤 서둘러 떠날 수밖에 없다. 추신수도 “아이들 학업 때문에 어쩔 수 없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2018시즌 추신수는 14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4(560타수 148안타), 21홈런, 62타점, 83득점, 출루율 0.377, 장타율 0.434, OPS(출루율+장타율) 0.810을 올렸다. 전반기에 특히 화려했다. 추신수는 전반기 막판 맹활약하며 후반기 시작과 동시에 구단 신기록인 52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메이저리그 전체가 주목하는 출루 행진을 벌이며 생애 처음이자 텍사스 구단에서는 유일하게 올해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출전하기도 했다.

후반기 성적에 대한 아쉬움은 남지만 전체적인 평가는 좋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MLB닷컴)와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댈러스-포트워스 지회는 추신수를 2018년 텍사스 구단 올해의 선수로 뽑았다. 물론 연봉 2000만 달러를 받는 고액 연봉자라는 점을 떠올리며 아쉬움을 드러내는 매체도 많았다. 시즌 내내 트레이드설에 시달린 이유이기도 하다.

추신수는 “지난시즌을 돌아보면 뭘했나 싶을 정도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후반기에 컨디션도 더 좋았는데 끝을 알 수 없는 슬럼프에 빠졌다. 원인을 아직까지도 찾지 못했지만 올시즌 준비에 변화를 줄 생각은 없다. 지금까지 해 왔던 대로 똑같이 시즌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애드리안 벨트레가 은퇴를 선언했기 때문에 팀에 어린 선수들이 훨씬 많아졌다. 누구 한 명이 아닌 팀원 전체가 스스로 리더라는 생각으로 시즌을 준비하고 치러야 할 것이다. 나 역시 이런 마음으로 시즌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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