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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이슈 '브렉시트' 영국의 EU 탈퇴

EU "브렉시트 재협상 불가"...커지는 '노 딜' 브렉시트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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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이 유럽연합, EU를 탈퇴하는 '브렉시트'가 오는 3월 말로 다가온 가운데 EU가 '브렉시트 합의문'을 재협상하지 않겠다고 거듭 못 박았습니다.

이에 따라 영국 의회가 '브렉시트 합의문'을 승인할 가능성도 더 적어지면서 이른바 '노 딜' 브렉시트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황보선 유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신년 메시지에서 자국 의회가 '브렉시트 합의문'을 승인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EU 탈퇴와 함께 '전환 기간'을 두는 등 '소프트 브렉시트'를 뼈대로 한 합의문이 영국의 주권을 되찾으면서도 경제적 타격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테리사 메이 / 영국 총리 : 앞으로 몇 주 안에 의원들은 중요한 결정을 내릴 것입니다. 의회가 합의안을 지지해주면 영국은 고비를 넘길 수 있습니다.]

문제는 영국 집권 보수당과 야당인 노동당 의원들 가운데 상당수가 합의문을 뜯어고칠 것을 요구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EU와 재협상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EU는 영국과 재협상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지난해 11월 말 타결한 합의문이 최선이고 유일하게 가능한 합의라는 입장입니다.

또 EU와 영국 협상 대표 간에 추가 회동 계획도 아직 없다고 밝혔습니다.

[미나 안드리바 / EU 집행위원회 대변인 : 27개 EU 회원국 정상들은 지난달 13일 합의문과 관련한 재협상은 없다고 확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달 21일 이전에 이뤄질 영국 의회 표결에서 브렉시트 합의문이 통과될 가능성은 더 희박해졌습니다.

오는 3월 29일 영국이 아무런 합의 없이 EU를 탈퇴하는 '노 딜' 브렉시트가 엄연한 현실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YTN 황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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