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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어게인TV] '남자친구' 송혜교, 그리움 못 이기고 박보검에게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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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tvN 남자친구 캡처


[헤럴드POP=장민혜 기자]송혜교가 그리움을 참지 못하고 박보검에게 달려갔다.

2일 밤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연출 박신우/극본 유영아)에서는 짧은 이별 끝에 서로를 다시 택한 김진혁(박보검 분)과 차수현(송혜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진혁은 "저 와서 좋죠?"라고 물었다. 차수현은 "알면서 굳이 묻냐"라며 "제일 신나는 새해를 열었다"라고 답했다. 차수현은 데려다 주겠다고 했지만 김진혁은 "버스 타고 자면서 가겠다"라고 답했다. 이에 차수현은 아쉬워했다. 눈치를 보던 김진혁은 "우리 심야 데이트하자"라며 "심야 데이트하면 출근 시간 맞출 수 있다"라고 말했다. 차수현은 "내가 대표인데 미안하네"라며 밀당을 했다. 이에 김진혁은 "싫으면 지금 가고. 대표님만 괜찮으면 우리 영화 봐요"라고 제안했다. 차수현은 "무슨 영화 보냐"라며 데이트에 응했다.

김진혁과 차수현은 영화를 보며 데이트를 했다. 차수현은 터미널까지 데려다 줬다. 차수현은 "오늘 체크아웃 많을 테니 힘들겠다"라고 말했다. 김진혁은 "이런 애틋한 시간도 있는데 감수해야 한다"라고 답했다. 김진혁은 버스를 타러 가다 말고 차수현에게 뛰어갔다. 차수현은 창문을 내렸다. 김진혁은 차수현에게 키스했다. 짧은 입맞춤을 하고는 "간다. 안녕. 감기 걸린다. 창문 닫아"라며 손 키스를 보내며 버스를 타러 갔다.

두 사람이 애틋한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정우석(장승조 분)은 차수현 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정우석은 차수현 차량이 집에 들어가는 걸 보고서야 집으로 돌아갔다.

다음 날 김진혁과 차수현의 열애설이 다시 한번 불거졌다. 두 사람의 사진이 찍힌 것. 김화진(차화연 분)은 정우석에게 가서 사진 세 장을 던졌다. 김화진은 정우석에게 "이 방 안주인, 차수현은 절대 안 된다. 상스럽게 신년부터 남자랑 찍히고. 태경 그룹이 검색어에 올라와 있어. 네 이름도 올라와 있고. 셋 다 만나봐"라고 말했다. 진미옥(남기애 분)은 "내가 이놈 어떻게 할 거다. 자식 하나 있는 게 도움이 안 된다. 전화를 안 받는다"라고 말했다. 차종현(문성근 분)은 자신이 차수현을 만나겠다며 진미옥을 달랬다.

김진혁은 차수현에게 연락했다. 차수현은 "자고 일어났더니 시끄럽다. 괜찮냐. 진혁 씨 얼굴이 노출됐다"라고 물었다. 김진혁은 "대표님 이거 다 아주 자연스러운 거다. 예상되는 일이고. 그러니까 아무 걱정하지 마라. 아주 조용하다"라고 안심시켰다. 주연자(백지원 분)는 아들 김진혁의 열애설 기사를 보고서는 깜짝 놀라 김진명(표지훈 분)에게 어찌 된 일인지 물었다. 김진명은 쿠바에서부터 두 사람이 인연이 있었다고까지만 이야기했다.

차수현과 차종현은 만났다. 차수현은 "기사 봤냐. 아빠 이름도 검색어에 올랐다"라고 말했다. 차종현은 "태경에서는 별말 없고?"라고 물었다. 차수현은 "최선의 수비는 공격이다. 맞서 싸울 준비는 하고 있었다. 제가 이렇게 시작하면 아빠 일하는 데 걸림돌이 될 거 같았다"라고 털어놨다. 차종현은 "그동안 네 인생에 내가 걸림돌이었다. 너만 생각해. 이거 큰 싸움이다. 그런데 그 친구 괜찮을까? 소중한 사람이 나 때문에 힘들어지는 거 정말 못할 짓이지. 우리야 남 입방아에 오르내리는 거 이골이 났지만 그 친구는 평범한 사람이잖아. 태경이 그 친구를 그냥 두지 않을 텐데"라고 전했다.

정우석은 차수현에게 만나자고 했다. 정우석은 "꼭 해야 할 말이 있다"라며 반지를 건넸다. 차수현은 "내가 생각하는 그런 의미야?"라고 물었다. 정우석은 "세월은 지나도 반지는 그대로 있고. 로맨틱하지? 돌아와. 본가랑 멀리 떨어져 살자. 집안 행사에는 굳이 참석하지 않아도 돼. 호텔 일은 그대로 해. 뭐든 내가 다 할게"라고 말했다. 차수현은 "어머니가 나 힘들게 할 때마다 지켜보던 당신이야. 지워지지 않는 건 우두커니 서 있던 당신의 유약한 눈빛이야. 그런 날이 지나가면 백이며 주얼리며 선물 공세. 그게 날 더 초라하게 만들었어. 그때 '차수현 난 식물인간이다' 그렇게 숨만 쉬면서 버텼어. 사랑하는 사람 생겼다고 했을 때 방법이 없었어. 내가 버텨야 할 명분도 없고"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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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남자친구 캡처


정우석은 "우리 해외 나가서 살다 올래? 쿠바 어때. 쿠바 호텔도 있잖아. 거기 가서 살다 올까?"라고 제안했다. 차수현은 "그 사람 의미 있는 사람이야. 나한테 특별한 사람이야. 우석 씨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도 의미 있는 사람이잖아. 그런데 왜 나한테. 이제 서로 웃으면서 만났으면 좋겠어"라고 거절했다. 정우석은 "바람이 불면 흔들리는 거야. 흔들려도 돼. 그 바람에 날아가진 마라"라고 전했다.

진미옥은 속초 호텔로 김진혁을 찾아갔다. 진미옥은 "꼭 해 둘 말이 있어서 찾았다. 경고한다. 다신 수현이 곁에 얼씬 마라. 평범한 청년이 발들일 관계들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김진혁은 "마음에 드는 대답을 드릴 수 없다"라고 거절했다. 진미옥은 "차 대표, 곧 정우석 대표랑 재결합한다. 집안끼리 이야기 다 끝났는데 이러면 곤란하다"라고 말했다. 김진혁은 "대표님도 원하냐. 그런 인생은 없다. 대표님 삶인데 누군가 정한대로 해야 하는 건 불행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진미옥은 "김진혁 씨로 인해서 큰 싸움이 시작될 거다. 김진혁 씨 상상 이상의 싸움이다. 그 지경으로 차 대표 몰아넣고 있는 사람 김진혁 씨라는 거 아냐"라고 말했다.

차수현은 조혜인(전소니 분)와 호텔에서 마주쳤다. 차수현은 조혜인에게 대화를 나누자고 했다. 조혜인은 "진혁이가 그랬다. 자기가 속초로 가야 대표님 지킬 수 있다고 했다. 죄송하다"라고 전했다. 장미진(곽선영 분)은 차수현에게 "차수현 친구로서 보여줄게 있다"라며 휴대폰 화면을 내밀었다. 그 안에는 김진혁의 신상 정보 등이 담겨 있었다. 장미진은 진미옥이 김진혁과 만났다고도 전했다. 차수현은 고민에 잠겼다.

차수현은 "진혁 씨의 남다른 모습이 하찮은 것들로 포장되고 열심히 살아온 모습이 이기적을로 왜곡되고 내가 마음이"라고 말했다. 김진혁은 "5000만 인구 중 몇 명이다. 괜찮다"라고 말했지만 차수현은 "날카로운 한 마디가 깊게 꽂혀 상처가 잘 낫지도 않아"라고 전했다. 김진혁은 "나 아무렇지 않다. 대표님이 더 걱정이다. 그냥 음악 듣고 식사 잘 하고"라고 차수현을 위로했다. 차수현은 "생각할 시간을 갖는 게 어떠냐"라고 어렵게 입을 뗐다. 김진혁은 "대표님 제가 너무 평범한 사람이라 힘드냐. 우리 대표님, 더 난처하게 만들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차수현은 눈물을 삼키며 "그런 거 아니다. 겁난다. 당신이 다칠까 봐 겁이 난다. 내가 다가설수록 진혁 씨 일상이 흔들리는 거 같아서 망설여진다. 나를 지켜보는 시선들이 진혁 씨를 보는 게 두렵다"라고 털어놨다. 김진혁은 "우리 그거 하자. 무소식이 희소식이다. 서로 별일 없으니 희소식이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자. 누가 더 잘 버티나 내기 어떠냐"라고 말했다. 차수현은 "이겨도 슬프고 져도 아픈 그런 내기 해 봐요 우리"라며 울먹거렸다.

차수현과 김진혁은 서로를 생각하며 그리움을 참아냈다. 차수현은 김진혁이 건넨 필름 카메라로 세상을 담았다. 현상소 주인은 "난 먼저 간 남편이 너무 보고 싶다. 볼 수 있을 때 마음껏 보고 죽는 게 남는 인생"이라고 전했다. 차수현은 김진혁의 사진을 보며 그리워했다. 차수현은 암실에서 나오자마자 견딜 수 없는 마음을 안고 김진혁이 있는 속초로 향했다. 차수현은 자신과 함께했던 등대 근처에서 책을 읽는 김진혁의 뒷모습을 발견하고 눈물을 흘렸다. 차수현은 김진혁 뒤에서 전화를 걸어 "무소식이 희소식 내기 내가 졌다. 뭐 하고 있냐"라고 물었다. 김진혁은 "부서 사원들이랑 식사하려고 나왔다. 맛집 되게 많다"라고 거짓말했다. 차수현은 "그런데 다른 사원들은 어디 있냐"라고 물었다. 김진혁은 그 말에 이상함을 느끼고 천천히 뒤를 돌았다. 김진혁은 달려가서 차수현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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