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렘린궁은 양국 정상 통화에서 시리아 개헌위원회 구성 등을 포함한 시리아 사태 해결 방안이 상세히 논의됐다고 전했다.
시리아 개헌위원회 구성은 지난해 10월 27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러시아, 터키, 독일, 프랑스 4개국 정상회의에서 합의됐다.
정상들은 당시 회의에서 시리아에서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가 치러질 수 있도록 2018년 연말까지 헌법(개헌)위원회를 구성해 개최하자는데 뜻을 모았다.
하지만 아직 이같은 합의는 이행되지 않고 있다.
푸틴과 메르켈은 또 이날 통화에서 지난해 11월 발생한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함정 나포 사건을 포함한 우크라이나 분쟁 해결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 정상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이루어진 통화에서 새해 인사도 주고받았다고 크렘린궁은 덧붙였다.
지난해 10월 러시아·터키·독일·프랑스 정상들이 이스탄불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시리아 사태 해결 방안 등을 논의했다. 왼쪽부터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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