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스의 실소유주로 인정돼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의 항소심 재판이 오늘(2일)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1심 때와 달리 2심에서는 핵심 증인들을 다수 불러 법정 공방을 벌일 전망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신지원 기자!
오늘 항소심 재판에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직접 나오게 되나요?
[기자]
이명박 전 대통령은 오늘 오후 2시 5분,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리는 첫 공판기일에 직접 나오게 됩니다.
주로 변호인이 항소이유를 밝힐 예정이라 따로 발언문을 준비하지는 않았지만, 필요할 경우 이 전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힐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이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는 건 지난해 1심 결심공판에 출석한 이후 석 달여 만입니다.
지난해 10월 1심 선고 때에는 건강 문제와 생중계를 이유로 불출석했습니다.
항소심에서는 1심 때 다투지 않았던 쟁점들에 대해 적극 공방을 벌일 예정인데요.
앞서 이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지난달 공판준비기일에서 핵심 증인 15명을 신청해 재판부의 채택을 받았습니다.
이학수 전 삼성그룹 부회장과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 등 주로 검찰 조사에서 이 전 대통령에 불리한 진술을 한 인물입니다.
1심에서는 이 전 대통령 측이 이들의 검찰 진술조서를 증거로 사용하는 데 동의하면서 재판 절차는 비교적 간단했지만, 이 전 대통령이 다스 실소유주로 인정되면서 240억 원대 횡령과 80억 원대 뇌물 혐의로 징역 15년과 벌금 130억, 추징금 82억여 원을 선고받았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고등법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신지원 [jiwonsh@ytn.co.kr]
▶ 24시간 실시간 뉴스 생방송 보기
▶ 네이버 메인에서 YTN을 구독해주세요!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