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AFP=연합뉴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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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시리아 철군' 기한을 당초 1개월에서 4개월로 늦췄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복수의 당국자들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주 이라크를 깜짝 방문했을 때 이러한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위터에서 "우리는 천천히 우리 군을 집으로 돌려보내고 있다"며 철군 속도를 늦출 것임을 시사한 바 있다.
시리아 철군 반대 움직임을 주도해온 공화당 소속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도 지난달 30일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오찬을 한 뒤 "트럼프 대통령이 시리아에서 미군을 즉각 철수시키는 계획을 늦추는데 동의했다"고 전한 바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9일 시리아 주둔미군 2천명을 즉각적으로 철수시키겠다고 밝혔고, 미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30일 이내 철수를 지시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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