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등법원 형사1부는 다스 자금을 횡령하고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명박 전 대통령의 항소심 첫 공판을 오늘 엽니다.
건강 문제와 재판 생중계를 이유로 지난해 1심 선고공판에 출석하지 않았던 이 전 대통령은 이번 항소심 재판에는 직접 출석해 적극적으로 무죄를 주장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전 대통령 측은 또 1심에서는 증인을 한 명도 신청하지 않았지만 항소심에서는 모두 22명을 증인으로 신청해, 이 가운데 이학수 전 삼성그룹 부회장과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을 비롯한 15명이 증인으로 채택된 상태입니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1심에서 삼성 등에서 뇌물 61억 원을 받고, 다스 자금 246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징역 15년에 벌금 130억 원을 선고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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