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총리, 점진적 미군 철수 요구
【델아비브=AP/뉴시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일(현지시간) 브라질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가진 오찬회동에서 "미국이 이스라엘과 협력하고 있는 그 어떤 것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지난해 4월29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기자회견에 나선 폼페이오 장관(왼쪽)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2019.01.01 |
【로스앤젤레스=뉴시스】 류강훈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일(현지시간) 시리아에서 미군이 철수함으로써 중동지역에서 제기되는 새로운 혼란 가능성에 대한 우려와 관련해 전과 다름없이 이스라엘의 안전과 안정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브라질을 방문한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브라질리아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가진 오찬회동에서 "미국이 이스라엘과 협력하고 있는 그 어떤 것도 바꾸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슬람국가(ISIS)에 대항하는 군사작전은 계속되고, 이란의 침략에 대응하는 우리의 노력, 중동지역의 안정과 이스라엘 보호를 위한 우리의 기여도 미군 철수 결정이 내려지기 이전의 방식 그대로 계속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의 한 고위 관계자는 오찬회동에 앞서 기자들에게 "네타냐후 총리가 폼페이오에게 병력 철수를 늦추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시리아 주둔 미군 철수에 따른 문제들을 놓고 미국과의 협력방안 등을 폼페이오 장관과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시리아에서의 미군 철수에 대해 천천히, 고도의 조율을 통해 진행될 것임을 시사했다.
hooney040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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