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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 리시브가 안된다" 한국전력, 풀리지 않는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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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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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천안, 조은혜 기자] "기본적인 게 안되니까…."

김철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전력은 30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현대캐피탈과의 원정경기에서 0-3(22-25, 19-25, 14-25) 완패를 당했다. 지난 18일 KB손해보험전에서 16연패를 끊고 시즌 첫 승을 올렸던 한국전력은 다시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외국인 선수 없이 시즌을 치러야 하는 한국전력은 경기를 거듭하면서 수비 조직력마저 무너져가고 있다. 이날 역시 서브 리시브가 되지 않으면서 강서브를 무기로 하는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속수무책 당했다. 경기 후 김철수 감독은 "기본적인 서브 리시브가 안되니까 연결도 잘 안되고, 공격까지 삼박자가 맞아야 하는데 그게 안됐다"고 돌아봤다.

최근 경기에서 계속되는 고민에 김철수 감독은 이날 신으뜸을 리베로로 기용하는 고육책을 꺼내들기도 했다. 김 감독은 "서브 리시브가 안되면서 리시브가 괜찮은 신으뜸을 리베로로 썼다. 앞으로 이승현과 둘을 교체하면서 쓸 생각"이라고 밝혔다.

사실 기본기라고 할 수 있는 서브 리시브 능력을 단기간에 끌어올린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특히 한국전력은 이승현도 최근에서야 세터에서 리베로로 전향한 케이스고, 신인 리베로는 아직 출전하기에는 기량이 부족하다는 것이 김철수 감독의 평가다.

김철수 감독은 "연습도 중요하지만 기본적인 자세가 중요하다"면서 "옆에 있는 선수들이 도와줘야 한다. 서브 리시브가 제일 안되는데, 고쳐지질 않는다. 힘든 부분"이라면서 답답한 속내를 털어놨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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