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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5·18 민주화 운동 진상 규명

5·18운동 상징 전남대 ‘민주길’ 2020년 4월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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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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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용봉캠퍼스에 있는 5·18민주화운동 상징 공간을 연결하는 ‘민주길’(조감도)이 2020년 4월 완공된다.

26일 전남대에 따르면 민주길 조성사업 설계 심사위원회가 최근 6개사가 응모한 설계작품을 대상으로 심의한 끝에 동인조경마당의 ‘행복한 동행’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행복한 동행’은 전남대 민주길을 역사유산길, 문화계승길, 학풍으뜸길 등 3개 방향으로 나누고 16개 기념공간을 다양한 영역의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역사유산길은 과거의 역사적 가치를 보전하고 미래로의 번영, 화합을 상징하며 전남대의 공간적 구심축인 정문 광장부와 내부 핵심 광장부를 연결한다. 서측 학풍으뜸길과 동측 문화계승길로 연결되는 루트는 다소 여유 있는 시각으로 접근해 둘러보는 코스로 설정했다.

전남대 민주길 조성사업은 정문 민주공원, 박관현 열사 기념비, 윤상원 열사 흉상, 교육지표선언 기념비, 임을 위한 행진곡 조형물 등 대학 내에 산재한 민주화운동 기념공간을 정비하고 이를 둘레길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전남대는 실시설계를 마치고 2019년 7월 착공해 5·18민주화운동 40주년 이전인 2020년 4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정병석 전남대 총장은 “설계 공모가 마무리되면서 민주길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며 “전남대만의 사업이 아니라 광주전남 지역민 모두의 관심사인 만큼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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