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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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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이야' 우리카드 돌풍 이끈 아가메즈 3라운드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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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는 흥국생명 선두 이끈 이재영 수상

중앙일보

아들을 안고 있는 우리카드 아가메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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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에이스 리버맨 아가메즈(33·콜롬비아)가 도드람 2018-19 V리그 3라운드 남자부 MVP로 선정됐다.

아가메즈는 24일까지 기자단 투표로 진행된 남자부 3라운드 MVP 투표 결과 총 29표 중 20표를 받아 3라운드 1위에 오른 현대캐피탈의 크리스티안 파다르(3표)와 전광인(3표), 한국전력의 첫 승을 이끈 서재덕(3표)을 제쳤다. 아가메즈가 이 상을 받은 건 현대캐피탈 시절인 2013-14시즌 3라운드 이후 5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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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우리카드 리버맨 아가메즈. [사진 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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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초반 부진했던 우리카드는 3라운드 4승 2패로 선전하면서 4위까지 뛰어올랐다. 창단 10년 만에 첫 봄 배구도 가능한 추세다. 올 시즌을 앞두고 트라이아웃에서 전체 1순위로 영입된 아가메즈의 활약이 컸다. 아가메즈는 3라운드 6경기에서 176득점으로 이 부문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0일 OK저축은행전에선 트리플크라운도 달성했다. 14-15시즌 이후 4년 만에 한국 무대를 다시 밟은 아가메즈는 큰 공격을 도맡으며 우리카드 젊은 선수들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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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이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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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에서는 29표 중 15표를 획득한 흥국생명 이재영이 도로공사 박정아(9표), IBK기업은행 김희진(2표), 흥국생명 김해란(1표), IBK기업은행 박상미(1표), 현대건설 마야(1표)를 따돌렸다. 이재영은 2016-17시즌 2라운드 이후 2년 만에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이재영은 3라운드 5경기에서 115득점으로 이 부문 2위에 올랐으며 국내 선수로는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지난해보다 블로킹과 수비도 좋아진 이재영의 활약을 앞세워 흥국생명은 전반기를 1위로 마쳤다.

3라운드 MVP 시상은 남자부 28일 안산 상록수체육관(OK저축은행-우리카드), 여자부 30일 수원실내체육관(현대건설-흥국생명)에서 열린다. 상금은 100만원이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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