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주에 잠들어있는 유해 / 故 힌츠페터 기념정원 이장키로
지난 10일부터 옛 상무대 영창 부지인 광주 서구 5·18 자유공원에서 열리는 ‘5·18 영창 특별전-스물세 개의 방 이야기’ 전시회에서 김사복씨(붉은 원 오른쪽)가 위르겐 힌츠페터와 함께 1975년 10월 경기 포천에서 의문사한 장준하 선생의 추락사 현장에서 찍힌 사진이 전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
영화 ‘택시운전사’의 실존 인물인 고(故) 김사복씨의 유해가 광주 북구 5·18 구묘역에 있는 독일 언론인 고(故) 힌츠페터 기념정원에 안장된다. 24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시와 5월 단체 등 9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5·18 구묘역 안장 TF팀’은 최근 심의를 통해 김씨의 유해를 구묘역에 안장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현재 경기도 양주시 한 성당 묘지에 묻힌 김씨의 유해는 화장된 뒤 구묘역 힌츠페터 기념정원으로 옮겨질 계획이다. 김씨는 간암에 걸려 5·18이 일어난 지 4년6개월 만인 1984년 12월19일 향년 54세로 세상을 떠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광주=한현묵 기자 hansh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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