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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불법촬영 등 젠더 폭력

'몰카 규탄' 혜화역시위 오늘 마지막 집회…"백래시 지켜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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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2만명 참석 예정…다음 집회 무기한 연기

이데일리

(사진=불편한 용기 카페 캡처)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오늘(22일) 서울 도심에서 불법촬영(몰카) 범죄를 규탄하는 여성단체 불편한 용기의 마지막 집회가 열린다.

경찰 등에 따르면 불편한 용기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광화문광장 북측·중앙광장에서 불법촬영 편파수사 규탄 6차 집회를 연다.

주최 측은 “지난 7개월간 쉴 새 없이 달려온 불편한 용기는 6차를 마지막으로 다음 집회를 잠정 무기한 연기한다”며 “6차 시위가 종료된 이후 스스로 발자취를 돌이켜보며 어떠한 백래시(반발)가 밀려오는지 고찰하고 더 거세질 백래시에 한국사회가 잡아먹히지 않도록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집회는 일명 ‘홍대 몰카 사건’을 계기로 시작됐다. 홍대 몰카 사건이란 지난 5월 1일 홍대 누드 크로키 수업에 참여한 남성 누드모델의 사진을 한 여성이 직접 찍어 남성혐오사이트인 워마드에 게시한 것을 말한다.

같은 달 10일 피의자 여성이 경찰에 붙잡히자 “가해자가 여성이라서 수사가 빨리 이뤄졌다”는 일부 여성들의 비판이 나오면서 수사기관을 규탄하는 시위가 열렸다. 주최 측은 이번 시위에 2만 명이 참가한다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민주노총 회원들과 비정규직 100인 대표단은 이날 오전 9시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들은 이날 오후 1시 서울 중구 서울파이낸스빌딩까지 행진하며 오후 3시에는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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