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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前 맨유' 데파이의 회상, "판 할은 내 보충훈련을 말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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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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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호 기자=과거 맨유에서 뛰었던 멤피스 데파이(24)가 당시 감독이던 루이스 판 할과의 일화를 전했다. 훈련장에 남아서 왼발 크로스 연습을 했으나, 판 할은 이를 이해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2014-15시즌 데파이는 PSV 에인트호번에서 뛰며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의 30경기서 22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올랐다. 이 같은 활약을 지켜본 당시 맨유의 판 할 감독은 데파이를 전격 영입했다. 데파이는 맨유의 상징적인 7번 유니폼을 받으며 큰 기대를 받고 올드 트래포드에 입성했다.

하지만 데파이는 맨유에 정착하지 못했다. 결국 1년 반 만에 맨유를 떠나 1,600만 파운드(약 235억 원)의 이적료로 프랑스 올림피크 리옹으로 이적했다. 데파이는 리옹에서 85경기에 출전해 33골을 넣으며 팀의 주축 공격수로 우뚝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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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회복에 성공한 데파이가 과거 맨유에서 겪었던 이상한 일을 전했다. 영국의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18일(현지시간) 데파이의 인터뷰를 소개했다. 데파이는 "시즌을 마치고 훈련장에서 보충훈련을 하고 있었다"며 자발적으로 훈련에 임했던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라이언 긱스 코치와 함께 왼발 크로스 훈련을 하고 있었다. 이를 지켜보던 판 할 감독이 나를 사무실로 불러들였다. 그는 내게 '왜 훈련하는 거야?'라고 물었다. 나는 '왼발 크로스 능력을 키우고 싶어요'라고 답했다"고 설명했다.

데파이의 훈련을 지켜본 판 할의 반응은 어땠을까. "판 할은 '너의 크로스 능력은 이미 좋아'라고 말하며 훈련을 말렸다. 그는 내가 보충훈련을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고, 나를 어린아이 취급했다. 그때 나는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그런 노력을 한 것이다"면서 자신의 훈련을 말린 판 할을 이해할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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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할, "훈련하지마!"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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