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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쑥쑥 크는 탁구 천재들 제주에서 일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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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한국 탁구는 최근 위기라는 말을 듣고 있다. 중국의 벽은 너무나 최근 들어서는 일본의 성장세가 남다르다. 하지만 한국 탁구의 미래가 쑥쑥 자라고 있다. 이들 10대 초중반의 꿈나무들이 국가대표 형과 언니들에 도전장을 내민다. 바로 18일 제주 사링봉체육관에서 막을 올린 제72회 종함선수권대회가 그 무대다.

종합선수권대회는 한마디로 계급장을 떼고 한판 붙는 대결이다. 초종고, 대학 일반부의 구별없이 토너먼트로 맞붙어 승자가 우승을 차지하는 국내 최고 권위 대회다. 이번 대회에서 조대성(16·대광고)과 오준성(12·장충초), 신유빈(14·청명중) 등이 국가대표들을 긴장시키는 ‘탁구 천재’들이다.

세계일보

조대성


조대성은 중학교 3학년이던 지난해 이 대회 단식 8강에서 세계랭킹 10위였던 남자대표팀 에이스 이상수(삼성생명)를 4-3으로 꺾으며 중학생 최초 4강 진출이라는 파란을 일으켰다. 부전승으로 2회전에 합류한 조대성은 올해 전국체전 고등부 우승자 오민서(미래에셋대우)와 2회전에서 만난다. 여기서 승리하면 8강에서 국가대표 임종훈(KGC인삼공사)과 만날수 있다.

세계일보

신유빈


여자탁구의 기대주인 신유빈도 2회전에서 여자 대표팀의 대들보인 양하은(대한항공)과 만난다. 이미 국가대표 상비 1군에 이름을 올린 신유빈은 벨기에오픈 4강과 세계주니어선수권 8강 등 괄목한 성적을 내 흥미로운 대결이 예상된다.

세계일보

오준성


오상은 미래에셋대우 코치의 아들 오준성은 3회전에 오르면 남자대표팀의 주축인 장우진(미래에셋대우)과 만날 공산이 크다. 오준성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고등부와 실업팀 선수를 물리치고 3회전(32강)에 올라 큰 주목을 받았다. 중학교 진학을 앞둔 올해는 얼마나 더 성장했을지 관심이 쏠린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사진= 더 핑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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