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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선풍기 아줌마’ 별세, 눈부시게 아름답던 20대 보니....더 안타까운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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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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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선풍기 아줌마’ 한혜경 씨의 사망 소식이 뒤늦게 전해지며 누리꾼들의 추모 물결이 일고 있다. 특히, '선풍기 아줌마'로 불린 한혜경씨가 성형을 시작하기 전 20대 시절 아름다운 모습과 이후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이 재조명되며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한헤경씨는 지난 15일 사망했다. 향년 57세. 사인은 정확히 공개되지 않았다. 언니와 형부 등 가족들이 조용히 장례를 치른 후 17일 오전 발인을 마쳤다.

한혜경씨가 ‘선풍기 아줌마’라고 불리게 된 것은 성형중독으로 인해 얼굴이 몰라볼 정도로 부풀어 오르는 부작용을 겪었기 때문. 부작용으로 삶까지 피폐해진 한씨의 안타까운 사연은 지난 2004년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를 통해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당시 ‘잃어버린 얼굴’편에 등장한 한씨는 스스로 얼굴에 콩기름, 파라핀 등을 주입하는 조현병을 얻을 정도로 성형 중독 부작용에 시달렸다고 고백했다.

이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그녀를 위해 모금을 펼치는 등 많은 응원을 보냈고, 한 씨는 이런 응원에 힘입어 얼굴 속 이물질을 빼내는 수술을 여러 차례 받으며 새 삶을 위한 날개짓을 시작했다. 특히 지난 2013년 채널 A ‘그때 그 사람’에 출연한 한씨는 수술 이후 상당 부분이 완화된 근황을 공개해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이 방송에서 한씨는 과거 함께 무대를 꾸렸던 친구와 만나 성형 전 모습을 회상했다. 그녀의 친구는 한씨에 대해 “별명이 한국의 브룩 쉴즈였다”고 말했다. 친구의 말처럼 20대, 가수를 꿈꾸던 한혜경씨의 모습은 찬란하게 빛이 났다. 커다란 눈망울과 오뚝한 콧날, 날렵한 턱선으로 서구적인 미모를 자랑했다. 매력적인 환한 미소를 선보이며 청아한 매력을 뽐내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이렇게 아름다우시던 분이, 응원했었는데 하늘나라에서는 편히 쉬시길", "참 안타깝네요. 다음 생은 더 행복하시길", "정말 많이 응원했는데 이렇게 허망하게 가시다니", "젊었을 적 모습 보니 더 슬프네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성형 부작용으로 저렇게까지 변하다니 너무 안타깝네요" 등 성형 부작용으로 한 순간에 꿈이 무너져 내린 한혜경 씨의 사연에 안타까워하며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다.

jwthe1104@mkinternet.com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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