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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7 (목)

신라와 떼제베CC "겨울에도 걱정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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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완벽한 그린 관리, 일본서 주문제작 NASA 보온덮개 활용

아시아경제

신라와 떼제베, 파주CC는 겨울철에 특수 재질로 제작된 보온덮개를 사용해 최상의 그린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겨울에도 그린이 튈 걱정이 없어요."

동절기 라운드의 가장 어려운 점은 얼어버린 그린이다. 정교한 샷을 해도 딱딱한 그린 때문에 원활한 플레이를 할 수가 없다. 그러나 동계시즌 부담이 덜한 곳이 있다. 바로 여주 신라CC다. 밤에는 특수 재질로 제작된 보온덮개를 사용한다. 한파 속에서 골프공이 덜 튀는 효과를 발휘하는 이유다. "그린이 동결되는 것을 방지하고, 빠른 그린 컨디션을 회복한다"는 자랑이다.

신라CC는 2016년 KMH 아경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뒤 회원제에서 퍼블릭으로 전환했고, 대대적인 클럽하우스 리모델링과 캐디 기숙사 신축 등 다양한 업그레이드를 통해 '명품 퍼블릭'으로 거듭나고 있다. 사시사철 다양한 야생화가 독특한 자태를 뽐낸다. 봄과 여름, 가을, 겨울에 색다른 풍경을 느낄 수 있다. 2016년 11월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으로 접근성까지 탁월하다.

청주 떼제베CC 역시 그린 관리에 남다른 공을 들이고 있다. 일본에서 주문제작한 NASA 보온덮개가 동력이다. 퍼팅할 때 양탄자 같은 느낌을 유지한다. 떼제베CC는 1998년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일대 67만평 부지에 37홀 규모로 개장했다. 예로부터 사통팔달의 교통요지로 유명한 곳이다. 지난 5월 '퍼블릭 변경 등록증'을 교부 받아 20년 회원제시대를 마감하고, 경제성을 가미했다.

파주CC는 서리방지와 보온성이 탁월한 덮개를 쓰고 있다. 철저한 코스 관리와 함께 고객들의 편의성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10월 그동안 사용했던 국산 카트를 최신 야마하 제품으로 교체했다. 카트에 설치할 수 있는 휴대용 난로를 제공한다. 2010년 개장해 7년 만에 최고의 대중제로 우뚝섰다. 지난해 1500그루의 나무를 새로 식재하는 등 '정원골프장'으로 변신하고 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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