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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베트남 축구 대표팀 박항서 감독이 스즈키컵 우승 소감을 밝혔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15일(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18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말레이시아와의 결승 2차전에서 전반 6분 응우옌 아인득의 선제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1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던 베트남은 합계 3-2로 2008년 이후 10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박항서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결승골을 넣은 아인득 선수에게 감사드린다. 골은 아이득이 넣었지만 그 골의 마음은 23명의 선수들의 혼이 담긴 골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멋진 골이었다"고 얘기했다. 베트남 선수들은 기자회견장을 찾아 박 감독을 향해 샴페인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번 베트남의 스즈키컵 결승은 한국에서도 드라마까지 결방되고 지상파에서 생중계 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날 경기는 타국 간의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18.1%(닐슨 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박항서 감독은 "U-23 대회부터 아시안게임, 스즈키컵까지 많은 관심과 격려를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 (나의) 축구 지도자라는 조그만 역할이 대한민국과 베트남의 우호 증진에 이바지 할 수 있다는 것에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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