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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한국 축구' 파울루 벤투와 대표팀

[벤투호 전훈] "관제탑 한다고 했잖아요"…삐친 감스트와 약속한 문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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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울산, 이종현 기자/송경택, 김태홍 영상 기자] "감스트와 (아시안컵에선 관제탑 세리머니를 하겠다고) 공약했다. 무조건해야죠."-13일 오후 훈련을 앞두고, 문선민

지난 11월 우즈베키스탄과 A매치. 한국이 2-0으로 앞서던 후반 23분 문선민이 코너킥 이후 흐른 볼을 아크 오른쪽에서 왼발 발리 슈팅을 때렸다. 브라질 호베르투 카를로스의 UFO 슈팅 궤적과 유사한 슈팅이 폭발했다. 골망이 출렁였다. 문선민은 '얼떨떨한' 표정으로 동료의 축하를 받았다.

하지만 인기 BJ이자 2018 K리그 홍보대사 감스트는 적잖히 실망했다는 후문. 문선민은 우즈베키스탄과 경기 3일 전 감스트와 득점 후 '관제탑 세리머니'를 약속했다. 하지만 문선민은 득점 후 멍하니 있었다.

우즈벡전 이후 감스트가 자신의 개인방송에서 서운한 감정을 드러냈다. 감스트는 "저 삐졌습니다. 카톡으로 (관제탑 세리머니) 한다고 했잖아요"라면서 서운한 감정을 드러냈지만, 이내 "(세리머니를 하든 안 하든) 본인 자유니깐. 제가 세리머니를 안 한 이유를 분석해 볼게요. 첫 번째는 본인도 놀랐어요. 멋진 골에 그건 마이너스죠. 솔직히 (관제탑 세리머니를) 안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응원합니다"며 나름대로 세리머니를 하지 않은 이유를 추측했는데, 정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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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선민은 우즈벡전 이후 대한축구협회 '인사이드캠'에 당시 세리머니 하지 않은 이유로 "저도 차고 너무 놀라서"라며 세리머니를 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평소 문선민은 득점하면 관제탑 세리머니를 하는 편이다. 지난 K리그1 전남 드래곤즈와 최종전에서도 후반 10분 팀이 3-1로 앞서가는 쐐기 골 득점 이후 당시 인천전을 해설하던 감스트 앞에서 관제탑 세리머니로 홈팀 인천유나이티드 팬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만든 바 있다.

(해당 영상은 지난 7월 전북 현대와 경기 이후 관제탑 세리머니를 시전한 문선민)

지난 11일, 다가오는 2019년 1월 5일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 준비로 소집된 울산 동계훈련에서 문선민은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문선민은 "저돌적인 드리블과 스피드가 다른 경쟁자보다 자신 있게 할 수 있지 않나 본다"며 자신의 강점을 소개했고, 대표 팀에서 부담은 없냐는 질문엔 "부담은 없다. 감독님마다 성향이 다르다. 대표 팀은 다른 나라 팀 최고의 선수와 경기하기 때문에 수비를 조금 더 노력을 많이 해야 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 팀은 지난 11일부터 울산에서 10일간 동계훈련을 진행한다. 벤투 감독은 선수의 몸상태를 지켜보고, 유럽파를 포함한 아시안컵 최종명단을 20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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