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송혜교♥박보검 "썸 타는 사이 하자"(종합)

'남자친구' 캡처 © News1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남자친구' 송혜교, 박보검이 '썸'을 타기로 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에서 차수현(송혜교 분), 김진혁(박보검 분)은 우여곡절 끝에 다리 밑에서 다시 만났다.

차수현은 "나 딱 걸렸다. 이 밤에 여기를. 잘 참는 사람인데 여기를 와 있다"라고 민망한듯 말했다.

김진혁은 "책에서 읽은 건데 썸이라는 게 좋아하는 감정이 있다는 확신이랑 의심 사이에 투쟁이라고 한다"라며 "확신, 의심이 밀물과 썰물처럼 교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확신만 남으면 그때 사랑이 시작된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김진혁은 차수현을 붙들고 "이 감정들이 좋아하는 감정인지 확신과 의심이 투쟁하게 내버려 두면 어떠겠냐"라고 물었다. 이어 "우리 여기서 썸타는 사이로 다시 만난 거 어떠냐"라고 진심을 고백했다.

이에 차수현은 "그러자"라며 "썸 타는 사이로 다시 만난 거 하자"면서 미소 지었다. 서로를 향해 환하게 웃은 두 사람이 앞으로 어떤 러브라인을 그릴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차수현은 자신의 속내를 비서 장미진(곽선영 분)에게 털어놨다. 김진혁을 향한 진심이었다.

그는 "이런 마음 우리 어렸을 때 왔으면 얼마나 행복했을까. 이제 와서 이 나이에, 세상이 다 아는 이혼녀가 된 지금. 타이밍이 너무 거지 같아서 억울하다"라고 했다. 또 김진혁이 점점 궁금하다면서 두 눈을 질끈 감았다.

장미진이 "더 가 볼 거냐"라고 하자, 차수현은 "그럴 수 있는 인생 아니다. 나 참는 거 잘한다"라고 말했지만 결국에는 김진혁과 마주했다. 부모가 시키는대로, 시댁의 압박 속에 살아온 차수현이 김진혁과 만나 어떤 일들을 벌일지 주목된다.

한편 '남자친구'는 한 번도 자신이 선택한 삶을 살아보지 못한 차수현(송혜교)과 자유롭고 맑은 영혼 김진혁(박보검)의 우연한 만남으로 시작된 설레는 로맨스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lll@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