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송혜교, 박보검 구애에 확신 “썸타는 사이로 해요”(종합)

[헤럴드POP=안태경 기자]송혜교와 박보검의 공식 썸이 시작됐다.

12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남자친구’(연출 박신우/극본 유영아) 5회에는 김진혁(박보검 분)과 깊어지는 관계를 두고 고민에 빠지는 차수현(송혜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가뜩이나 스캔들로 사내의 따가운 시선을 받던 차수현은 작정하고 찾아온 이사 때문에 곤욕을 치르고 있었다. 그러나 김진혁은 자신이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를 게 뻔한 상황에서도 오해를 바로잡기 위해 나섰다. 이어 “차수현 대표님. 오늘은 제가 살테니 저랑 라면 먹으러 가시죠”라는 말로 스캔들의 주인공이 압력을 행사 당한 거래처 직원이 아닌 자신이라는 걸 드러냈다.

차수현은 김진혁의 용기에 미소로 화답했다. 이에 “내가 살게요”라며 함께 회사를 나섰다. 남명식(고창석 분), 장미진(곽선영 분)과 함께 차에 오른 두 사람은 눈치를 보느라 정신이 없었다. 하지만 남명식이 장미진을 데리고 자리를 비켜주며 비로소 둘만의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김진혁은 회사에서 힘들어질 거라는 차수현의 걱정에 “후회 안 해요”라며 “난 결심했어요. 대표님한테 의미 있는 사람이 돼야겠다고”라며 거침없이 직진했다. 그러나 차수현은 누구보다 잘 알고, 또 걱정하고 있는 장미진의 생각은 달랐다. 김진혁을 찾아온 장미진은 술에 취해 차수현의 애달픈 사연을 전했다. 장미진은 “수현이의 딱 하나 남은 친구가 나다”라며 사방이 적인 상황을 지적했다. 하지만 김진혁은 겁먹기보다 “무슨 인생이 그래요. 대표님”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차수현 역시 더 이상 김진혁을 힘든 상황에 몰아넣고 싶지 않아 밀어내면서도 마지못해 끌려다니고 있었다. 그리고 드디어 단단히 결심하고 김진혁을 밀어낸 날, 오히려 숨겨둔 마음이 폭발했다. 차수현은 김진혁과 데이트를 하던 장소를 찾아왔다 그를 마주치게 됐다. 빼도박도 못하고 마음을 들키게 된 셈.

김진혁은 “이 감정들이 좋아하는 감정들이 확신과 의심이 투쟁하게 내버려두면 어떨까요”라고 제안했다. 이어 “우리 여기서 썸타는 사이로 다시 만나는 거 어때요?라는 제안에 차수현은 ”그래요 썸타는 사이로 다시 만나기로 해요 우리“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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