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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 총리는 “합의안의 많은 주요 쟁점에 대한 넓은 지지가 있다는 점은 분명하지만, 북아일랜드 문제에 대해 광범위하고 깊은 우려가 있다”면서 “따라서 우리는 내일로 예정된 표결 일정을 미루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메이 총리는 브렉시트가 국가를 위해 옳은 선택이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브렉시트를 이행하는 것은 나의 의무”라면서 “이것은 영국을 위해 옳은 합의이며 의회가 이 합의를 이루기 위해 요구하는 것을 확보하고 영국인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메이 총리는 지난 2016년 6월 국민투표 결과를 기리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표결을 미룬 메이 총리는 이번 주 후반 열리는 EU 정상회의에서 브렉시트 합의안을 다시 논의할 예정이다.
의회는 정부의 결정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존 버커우 영국 하원의장은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 계획과 관련해 예정된 표결을 미룰지에 대해 의원들이 의견을 밝힐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버코 의장은 정부가 표결을 일방적으로 취소했지만, 이 사인에 대해 표결을 할 수 있다면 기쁠 것이라고 말했다.
제러미 코민 노동당 대표는 “총리가 사건의 주도권을 잃었으며 정부가 완전한 혼돈 속에 있다”고 주장했다.
메이 총리의 연설이 진행되는 동안 영국 파운드화는 낙폭을 늘렸다. 미국 동부시간 오전 11시 14분 현재 파운드/달러 환율은 1.2510달러까지 하락해 2017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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