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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 (토)

NC 구단 "이태양 주장, 사실과 달라...이재학, 무혐의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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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NC 다이노스가 승부조작 혐의로 KBO리그에서 영구제명된 전 NC 투수 이태양이 기자회견에서 주장한 내용에 대해 공식적으로 유감을 나타냈다.

NC 구단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016년 6월 27일 이태양과 면담했다. 당시 이태양은 ‘승부조작을 제안 받았으나 돈을 받은 적은 없으며 결백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구단은 검찰에서 사실을 설명하면 선처 받을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조언하고 당해 6월 28일 운영본부장과 함께 검찰에 출두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후 수사당국의 조사를 거쳐 승부조작에 참여하고 금품을 받은 협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태양은 2017년 2월 16일 2심 재판에서 형이 최종 확정됐다”며 “KBO상벌위원회는 2017년 1월 25일 이태양에게 영구실격 결정을 내렸다. 또 2017년 5월 2일 2차 상벌위을 열어 선수 본인과 변호인이 참석한 가운데 영구 실격 결정을 다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자회견에서 이태양이 실명을 거론한 NC 투수 이재학에 대해 NC 구단은 “이재학은 창원지검과 의정부 지검에서 두 차례 관련 조사를 받았으며 승부 조작 혐의에 대해 모두 무혐의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NC 구단은 “이태양의 사실과 다른 주장에 대해 심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태양은 이날 오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90쪽 분량의 변호인 의견서, 녹취록, 브로커 최모씨의 증인신문조서를 자료로 제공하며 전 팀동료였던 문우람의 결백을 주장했다. 이태양은 브로커 조모씨가 자신에게 승부 조작을 제의한 정황이 담긴 자료를 공개하면서 이재학을 비롯해 다른 현역 선수 실명을 거론해 파문을 일으켰다. 이태양은 특정 선수 이름을 밝히면서 “왜 이런 선수들은 조사하지 않느냐”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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