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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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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건강 365] 삐뚤어진 치아, 청소년기에 교정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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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겨울방학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 시기에 부모들이 꼭 챙겨야 할 것 중 하나가 바로 구강검진 및 교정상담입니다. 아이의 치아를 건강하게 관리하고 필요 시 교정치료를 집중적으로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청소년 교정치료란, 성장기에 나타날 수 있는 부정교합 문제요소들을 제거하거나 예방하면서 치아의 맹출과 악골의 성장방향을 조절하는 것을 말합니다. 부정교합은 치아건강은 물론 자신감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혀 내밀기, 손가락 빨기, 손톱 물어뜯기 등의 악습관은 골격적 불균형을 일으키거나 안면발달을 방해하기도 합니다. 또한, 삐뚤삐뚤한 치아나 돌출된 턱은 심리적 스트레스로 작용해 자신감을 상실할 수도 있으며, 구강위생 유지가 어려워 충치와 잇몸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청소년 시기에 교정치료를 진행하면, 치아이동 속도 및 교정장치에 대한 반응이 성인보다 뛰어나 치료 기간이 단축되고 더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부정교합을 일으키는 습관을 미리 예방하고 차단할 수 있으며, 골격적 성장의 방향을 조절함으로써 성장이 완료된 후 수술이 필요한 경우라도 수술의 범위를 줄일 수 있습니다. 교정치료 시기는 부정교합의 문제원인에 따라 달라지며, 골격적 문제가 심하다면 성장이 완료된 후 시작하기도 합니다.

치아교정은 긴 치료 기간과 주기적인 내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학업계획과 함께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을 권장합니다. 시작 시기에는 치열검사 및 골격, 성장검사 등 다양한 검사와 정밀진단, 장치부착 등이 요구되기 때문입니다.

<도움말 : 경희대학교치과병원 교정과 김경아 교수>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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