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재 미스터피자 구매협동조합 이사장은 5일 입장문을 통해 "이번 상장폐지 결정은 가맹본부의 잘못으로 인한 과보(果報, 인과응보)를 받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가맹본부가 더 이상 잘못된 방향으로 가지 못하도록 가장 큰 피해자인 우리 가맹점주들이 진심과 노력을 알려야 할 때"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금 미스터피자 브랜드가 선택의 기로에 섰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지금 상태로 그대로 두면 소비자들이 우리 브랜드를 망해가는 브랜드로 인식하고 굳히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미스터피자는 비록 정우현 회장이 만들고 가맹사업을 해왔으나, 주인은 정 전 회장이 아닌 미스터피자 가맹점주들과 애용해 주시는 소비자라"라며 "가맹점이 없는 본부는 바잉파워도 브랜드력도 가질 수 없고, 소비자 없이 회사는 존재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점주들은 본부의 무책임하고 부당한 브랜드 운영에 대해 끈기 있게 싸워 왔다"며 "가맹점의 물류비를 낮추고 미스터피자 공동체가 새롭게 태어나기 위해 온갖 어려움을 헤치고 국내 최초로 미피구매협동조합을 설립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미스터피자를 다시 1등 브랜드의 자리로 돌려놓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 번 관심을 가져 주시고 성원을 보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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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m2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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