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장자연 씨 사건의 목격자인 동료 배우가 "가해자는 분명히 존재한다"며 진실 규명과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장 씨의 성추행 장면을 목격했다는 동료 배우 윤 모 씨는 어제(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조선일보 출신 조 모 씨의 강제추행 혐의 사건에 증인으로 출석해 비공개로 당시 상황을 증언했습니다.
윤 씨는 공판 뒤 법률대리인을 통해 "사건 발생 당일 조 씨를 처음 봤고, 장 씨가 추행을 당하는 것을 본 것도 처음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그날의 모든 일이 지금도 선명하다"며 피고인 조 씨에 대해 "자신의 진술이 가정에 해가 될까 염려하면서 뉘우치길 바랐는데 죄의식도 없어 보인다"며 비판했습니다.
앞서 장자연 사건 수사 당시 경찰은 윤 씨의 진술을 바탕으로 지난 2008년 장 씨에게 부적절한 행위를 한 혐의로 조 씨를 기소의견으로 송치했지만 검찰은 신빙성이 떨어진다며 불기소 처분했습니다.
공판에 참석한 검찰 측 관계자는 장자연 사건을 담당했던 당시 수사팀이 검찰 내부에서 청탁을 받았다는 진술에 대해 취재진이 묻자 "나중에 말씀드리겠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앞서 YTN은 지난달 20일 "조 씨의 아내가 검사니 잘 부탁한다"는 청탁을 받았다는 당시 장 씨 사건 담당 김 모 부장검사의 대검 진상조사단 진술 내용을 단독 보도했습니다.
양일혁 [hyu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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