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이브닝스탠더드'는 미투 운동 이후 등장한 이런 신(新) 풍속도는 '서로 합의한 성관계'라는 증거를 남기기 위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성관계 이후 성폭행 주장에 휘말리지 않기 위해서, 자의에 따른 합의라는 증거를 남기기 위한 새로운 풍속도라는 것.
이브닝스탠더드는 성관계 전 대개 남성이 성관계에 구두로 합의하는 상대방 여성의 모습을 스마트폰 영상으로 남긴다고 전했다.
서로 합의된 성관계가 혹시나 이후 성폭행으로 주장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이들이 일종의 보험으로 구두 합의 동영상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이 매체는 밝혔다.
한 법률 전문가는 "아무리 자유로운 환경 아래 촬영된 것이라도 100% 증거로 활용되긴 어려울 수도 있다"며 "그보다 성관계 전후 서로 주고받은 문자메시지가 더 강력한 증거"라고 조언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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