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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POP초점]'남자친구'+'알함브라'…tvN 드라마 흥행 러시는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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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tvN 제공


[헤럴드POP=안태현 기자] tvN 드라마의 흥행 러시가 멈추지 않고 있다.

‘미스터 션샤인’이 지난 9월 30일 종영했다. 당시 ‘미스터 션샤인’이 기록한 최고 시청률은 전국 기준 18.1%(닐슨코리아 제공). 지상파 채널의 드라마 시청률이 대개 5~10%대를 유지하고 있었던 것과 비교한다면 꽤 높은 시청률이라는 것을 파악할 수 있었다. 또한 케이블 채널이라는 핸디캡까지 떠안고 기록한 시청률이니 ‘미스터 션샤인’에 대한 시청자들의 높았던 관심을 엿볼 수 있는 구석이었다.

물론, 이 역시 앞서 20.5%의 시청률을 기록했던 ‘도깨비’와 18.8%의 시청률을 기록한 ‘응답하라 1988’의 기록은 넘지 못한 수치. tvN 드라마를 향한 대중들의 남다른 사랑이 묻어나오는 기록들이다. 그러한 영향일까. 최근 들어 tvN 드라마의 시청률 수치는 기존의 방송들보다 더 빨리 고점을 향하고 있다. 이는 ‘미스터 션샤인’과 동시기에 방송된 ‘백일의 낭군님’을 비롯해 최근 방송 중인 드라마들에서 더욱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지난 10월 30일 종영한 ‘백일의 낭군님’의 경우 10회에서 10.3%의 시청률을 기록하더니 종영 당시에는 14.4%의 시청률을 내보이며 tvN 역대 드라마 시청률 4위에 안착했고, 지난 11월 28일 방송을 시작한 ‘남자친구’는 2회 만에 10.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미스터 션샤인’이 3회 만에 10%대를 돌파했던 것보다 1회 앞선 수치. 더욱 가속화되는 시청률 상승 추이를 엿볼 수 있는 구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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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제공


물론, 지난 11월 5일 첫 방송되어 현재 방송 중인 월화드라마 ‘계룡선녀전’의 경우에는 시청률에 있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 그럼에도 지상파가 아닌 케이블 채널의 드라마가 꾸준하게 3%대의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는 것 또한 괄목할만한 성적인 것은 부정할 수 없다.

이처럼 tvN 드라마들이 꾸준하게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와중에 방송된 새 토일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또한 지난 1일 첫 방송 당시 7.5%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증강현실(AR) 게임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오랜 후반 작업 동안 완성된 퀄리티 높은 CG, 감각적인 영상미, 탄탄한 이야기가 호평을 이끌어냈다.

덕분에 tvN 드라마의 흥행 러시 또한 더욱 가속화됐다. 수목드라마와 토일드라마가 모두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으니 시청자들 또한 tvN이라는 채널 자체에 높은 호응도를 보내고 있는 상황. 또 드라마뿐만이 아니라 ‘신서유기’, ‘알쓸신잡’, ‘수미네 반찬’ 등 예능프로그램들 또한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자랑하고 있는 것이 tvN이었다.

지난 2006년 개국하여 어느새 개국 12주년을 지나고 있는 tvN. ‘즐거움엔 끝이 없다’라는 캐치프레이즈처럼 과연 tvN이 선보이는 즐거움이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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