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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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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메즈·나경복·황경민 조화…우리카드, 3연승 신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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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아가메즈의 화력
(서울=연합뉴스) 우리카드 주포 리버만 아가메즈가 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의 방문경기에서 강력한 오픈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외국인 주포와 토종 공격수가 조화를 이룬 우리카드가 3연승 행진을 내달리며 선두권 추격을 이어갔다.

우리카드는 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방문경기에서 삼성화재를 세트 스코어 3-1(25-22 25-23 16-25 25-21)로 눌렀다.

승점 22(7승 6패)를 쌓은 4위 우리카드는 한 경기를 덜 치른 3위 OK저축은행(승점 24, 8승 4패)을 2점 차로 추격했다.

우리카드 세터 노재욱은 외국인 공격수 리버만 아가메즈(등록명 아가메즈)가 부진하면, 토종 나경복과 황경민을 활용했다. 아가메즈는 24점, 나경복은 20점을 올렸고 황경민도 8점으로 활약했다.

삼성화재는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 28점)와 박철우(19점) 쌍포 의존도가 너무 높았다.

아가메즈는 1세트에서 5점, 공격 성공률 44.44%로 부진했다.

하지만 나경복이 66.67%의 높은 공격 성공률로 5점, 황경민이 75%의 엄청난 확률로 3점을 올려 첫 세트를 따냈다.

우리카드는 1세트 초반부터 꾸준하게 점수를 뽑아내며 쉽게 세트를 얻었다.

2세트에서도 23-18로 여유 있게 앞서가던 우리카드는 나경복이 연속해서 후위 공격 범실을 하고, 상대 라이트 박철우에게 득점을 내줘 23-23 동점을 허용했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세터 노재욱을 잠시 벤치로 불러들였고, 베테랑 세터 유광우를 기용했다.

유광우는 체력을 비축한 아가메즈에게 공을 올렸고, 아가메즈는 강력한 후위 공격으로 득점했다.

삼성화재는 23-24에서 센터 손태훈의 속공이 라인 밖으로 벗어나면서 2세트마저 내줬다.

과감한 시도를 하는 노재욱과 안정감을 갖춘 유광우를 동시에 보유한 우리카드의 장점이 2세트 막판에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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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의 중심 노재욱
(서울=연합뉴스) 우리카드 세터 노재욱이 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화재와의 방문경기에서 득점을 유도한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우리카드는 타이스와 박철우의 맹폭을 막지 못하고 3세트를 내줬다.

그러나 4세트에서 다시 우리카드의 장점이 빛을 발했다.

아가메즈의 활약 속에 근소하게 앞서가던 우리카드는 20-19에서 나경복의 후위 공격과 퀵 오픈으로 2점을 뽑았다.

22-21에서도 삼성화재 수비진이 아가메즈를 의식할 때 노재욱은 나경복을 선택했다. 나경복은 퀵 오픈을 성공해 23-21로 격차를 벌렸다.

삼성화재는 21-24에서 타이스의 오픈 공격이 라인을 벗어나 반격 기회를 날렸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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