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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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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나간 치매노인을 가족의 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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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시 CCTV 통합관제센터 신속 대응으로

[헤럴드경제(광주)=박준환 기자] 광주시 CCTV 통합관제센터가 CCTV 영상 추적을 통해 치매노인을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안겨줘 CCTV의 효용도를 재확인시켰다.

30일 센터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3시께 광주경찰서로부터 집을 나간 치매노인 A(81·여)씨를 찾는다는 무전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센터는 A씨의 인상착의를 확보하고 주거지 주변의 CCTV녹화영상을 분석해 A씨의 이동경로를 파악하기 시작했다.

CCTV 녹화영상에는 오후 1시께 A씨가 주거지 주변을 지나 경충도로 방향으로 이동하는 모습을 확인했다. 이어 센터는 주변 CCTV를 정밀 모니터링해 광주시 역동 주변을 배회하는 A씨의 실시간 영상을 확인, 경찰서에 A씨의 위치를 전달하고 경찰관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A씨의 이동경로를 모니터링해 신고 접수 2시간 만에 A씨를 가족의 품으로 인계했다.

센터 관계자는 “신속하게 치매노인의 소재를 파악하는데 GIS기반의 CCTV 설치위치를 숙지하고 있는 노련한 관제요원들의 역할이 컸다”며 “사건해결 뿐만 아니라 범죄 및 사고 예방에도 많은 기여를 하고 안전도시 광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광주시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는 통학로, 범죄 우범지역, 외곽도로 등지에 설치된 2042대의 방범용 CCTV를 관리하고 있으며 관제요원 13명, 경찰관 3명이 순환근무로 24시간 365일 사건, 사고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p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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