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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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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우리카드, 대한항공 6연승 저지하고 2연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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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 알레나 부상 속 4연패 탈출…현대건설 10연패

연합뉴스

서브 에이스 아가메즈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환골탈태' 우리카드가 고공비행하던 선두 대한항공까지 잡고 2연승을 질주하며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우리카드는 2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방문 경기에서 대한항공과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2(28-20 16-25 25-21 25-23 15-13)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세터 노재욱 영입으로 전열을 재정비, 반등에 성공한 우리카드는 6승 6패(승점 19)로 삼성화재를 밀어내고 4위로 도약했다.

대한항공은 연승 행진을 '5'에서 멈췄지만, 선두는 유지했다.

외국인 선수의 뒷심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우리카드 리버만 아가메즈(등록명 아가메즈)는 2세트에만 4세트로 주춤했을 뿐 1세트 10득점, 3세트와 4세트 각 9득점으로 꾸준한 활약으로 총 38득점을 폭발하며 역전승을 이끌었다.

반면 대한항공 밋차 가스파리니(등록명 가스파리니)는 2세트까지는 총 18득점으로 우리카드 코트를 폭격했으나, 3세트 4득점, 4세트 3득점으로 급격히 흔들려 고개를 숙였다. 가스파리니는 총 29득점을 기록했다.

1세트는 듀스로 팽팽했다.

28-28에서 곽승석의 퀵오픈을 이어 가스파리니가 서브에이스를 넣으며 대한항공이 1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도 14-14까지는 양 팀이 기 싸움을 벌였다.

그러나 대한항공이 가스파리니의 백어택, 곽승석의 서브에이스, 정지석의 오픈 공격에 진성택의 블로킹까지 고른 공격을 연속으로 펼치면서 4점 차로 달아났다. 우리카드는 2세트를 9점 차로 내줬다.

그러나 3세트 양 팀 분위기가 뒤바뀌었다.

아가메즈가 9득점, 황경민과 나경복이 각각 4득점으로 활약하며 우리카드가 3세트 승자가 됐다.

4세트는 21-21까지는 시소 싸움이 벌어졌다.

하지만 정지석의 2회 연속 범실로 우리카드가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우리카드는 세트포인트에서 김시훈의 속공으로 대한항공을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 우리카드는 13-11에서 아가메즈의 서브에이스로 매치포인트를 잡았다. 이후 2점을 빼앗기며 위기에 몰렸지만, 가스파리니의 서브가 코트 밖으로 나가면서 우리카드가 승리를 확정했다.

서브 싸움에서 우리카드는 5-11로 대한항공에 밀렸다. 그러나 범실 수는 우리카드 27개, 대한항공 38개로 우리카드가 더 견고했다.

연합뉴스

KGC인삼공사
[한국배구연맹 제공]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KGC인삼공사가 외국인 선수 알레나 버그스마(등록명 알레나)의 부상 이탈 악재 속에서도 현대건설을 세트 스코어 3-0((25-22 25-23 25-22) 꺾고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시즌 첫 승 사냥에 실패해 개막 10연패 수렁에 빠졌다.

KGC인삼공사는 알레나가 2세트 초반 블로킹 점프 후 착지하다가 다치면서 위기에 빠졌다.

알레나는 고통을 호소하다가 들것에 실려 나가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러나 KGC인삼공사는 한송이, 채선아, 최은지 등 국내 선수들의 힘으로 어려움을 극복했다.

한송이는 블로킹 2개 등 11득점을 올려 해결사 역할을 했다.

채선아는 10득점, 최은지는 9득점으로 활약했다. 한수지는 블로킹 3개를 포함해 6득점으로 거들었다.

현대건설이 새로 영입한 외국인 선수 밀라그로스 콜라(등록명 마야)는 24득점을 올렸지만, 공격 성공률이 39.34%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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