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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여론조사] 부산·경남·자영업자, 민주당보다 한국당 택했다...與 지지율 37.6%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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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9주째 연속 하락하며 집권 후 최저치를 또 다시 경신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5주째 상승하며 2년 만에 25%선을 넘어서는 데 성공했다.

29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의 11월 4주차 정당지지도 주중집계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이 지난주 대비 1.6%p 내린 37.6%로 9주째 하락했다. 작년 1월 4주차(34.5%)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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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PK)과 호남, 경기·인천, 충청권에서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과 50대, 직업별로는 자영업과 학생, 주부, 이념별로는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주로 하락했다.

특히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에 따른 자영업자의 고통 및 청년 실업, 소득격화 심화 등으로 자영업과 학생, 진보층과 중도층의 지지율 하락이 뼈아팠다. 여기에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태 관련 어정쩡한 이해찬 대표의 태도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당은 26.2%를 기록하며 5주째 상승했다. ‘최순실 태블릿PC' 사건 직전인 재작년 10월 3주차(29.6%) 이후 약 2년 만에 처음으로 25% 선을 넘어섰다.

한국당은 영남과 수도권, 호남, 충청권, 50대와 60대 이상, 20대, 30대, 진보층과 보수층, 중도층 등 거의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올랐다. 부산·울산·경남(한 36.6%, 민 27.7%)과 50대(한 34.6%, 민 29.2%), 자영업(한 36.2%, 민 26.8%)에서는 민주당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한편 정의당은 0.6%p 내린 8.2%를 기록했고, 바른미래당은 0.1%p 내린 5.9%로 조사됐다. 민주평화당은 0.8%p 오른 3.0% 기록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0.1%p 오른 2.6%, 무당층(없음·잘모름)은 1.9%p 감소한 16.5%로 집계됐다.

이번 주중집계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만9104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8명이 응답을 완료해 7.9%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 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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