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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첫방 ‘프리스트’ 정유미, 연우진 구마의식 목격…의학vs종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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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안태경 기자]정유미가 연우진의 구마 의식을 목격했다.

24일 방송된 OCN 토일드라마 ‘프리스트’(연출 김종현/극본 문만세) 첫 방송에는 엑소시스트인 오수민(연우진 분), 문기선(박용우 분)과 함은호(정유미 분)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헤럴드경제

문기선과 오수민은 아주 특별한 인연을 맺고 있었다. 어릴 적 오수민은 자신의 어머니에게 악령이 씌인 것을 목격했고, 모두가 병이라고 여기는 가운데 문기선을 찾아가 도움을 요청했다. 그러나 오수민의 아버지는 종교적인 현상을 받아들이지 못했고 끝내 문기선이 구마를 시도해보지도 못한 채 세상을 떠나게 됐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오수민은 문기선과 같은 구마 사제가 돼 있었다.

함은호(정유미 분)는 복부 과다 출혈로 응급실에 들어온 아이를 수술하게 됐다. 주변에서 모두 보호자가 도착할 때까지 기다리라고 했지만 함은호는 지체할 여력이 없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수술의 결과가 좋지 않아 결국 아이가 심정지에 이르렀다. 수술실에서 나와 뒤늦게 도착한 아이의 어머니에게 수술 결과를 전하려는 찰나 기적적으로 심전도 그래프가 다시 움직였다.

과학적으로 증명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함은호 입장에서는 다행일 수밖에 없었다. 알고보니 함은호에게 수술을 받은 아이가 총리의 손자인 김우주였던 것. 병원 측에서는 함은호는 주치의로 배정하고 아이를 잘 관리할 것을 당부했다. 김우주는 상담을 받으러 간 곳에서 전직 신부였던 정신부로부터 해를 입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러나 함은호는 석연치 않은 점이 있었다. 김우주의 몸에 과거 생긴 듯한 상처들이 곳곳에서 발견된 것. 하지만 김우주의 어머니는 “아이가 가려우면 몸을 긁는 습관이 있다”라고 잡아뗐다. 이런 가운데 문기선은 정신부를 찾아가 김우주와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었다. 김우주는 악령에 씌여 있었고, 오히려 공격을 당한 건 정신부 쪽이었다. 악령은 김우주를 해한 진짜 범인이었다.

가만히 있으라는 문기선의 말을 뒤로하고 오수민은 홀로 병원을 찾아갔다. 마침 김우주는 몰래 병실을 빠져나와 돌아다니다 오수민과 마주쳤다. 자칫 오해를 받을 수도 있는 상황에 오수민은 함은호의 품에 김우주를 넘겨주고 자리를 피했다. 부마자를 확인한 오수민은 이를 문기선에게 보고했다.

엑소시즘을 위해 오수민은 김우주를 몰래 빼돌려 병실을 나섰다. 이를 목격한 함은호가 그의 뒤를 쫓기 시작했다. 오수민은 문기선이 없는 상황에서 홀로 구마 의식을 시작했다. 함은호가 끝내 구마 의식이 있는 곳을 찾아들어오자 김우주는 “우리 이렇게 다시 만났네”라고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했다. 김우주의 급습에 당한 함은호는 도망가던 발길을 돌려 돌아왔다. 오수민은 구마에 성공했지만 김우주가 의식을 잃은 상황. 함은호는 “이제 여기서부터는 제 영역입니다”라고 말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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