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3 (토)

이슈 프로배구 V리그

파다르 또 트리플크라운…현대캐피탈, KB손보 격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파다르, 2경기 연속 트리플크라운 맹활약

연합뉴스

크리스티안 파다르.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크리스티안 파다르(등록명 파다르)가 2경기 연속 트리플크라운(후위 공격·서브·블로킹 각각 3득점 이상)에 성공한 현대캐피탈이 2연승을 달렸다.

현대캐피탈은 23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18-2019 도드람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3-2(20-25 25-15 35-33 19-25 15-13)로 역전승했다.

8승 3패, 승점 21이 된 2위 현대캐피탈은 선두 대한항공(8승 2패·승점 24) 추격에 시동을 넣었다.

지난 시즌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3경기에서 모두 패했던 현대캐피탈은 접전 끝에 설욕에 성공했다.

대어를 잡을 뻔했던 KB손해보험은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승점 1을 챙기는 데 만족해야 했다.

KB손해보험은 3승 7패, 승점 11로 리그 6위다.

현대캐피탈 주포 파다르는 29득점(후위 공격 14, 서브 4, 블로킹 3)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20일 OK저축은행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파다르는 강서브를 앞세워 상대 리시브를 파괴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올해 KB손해보험 유니폼을 입은 펠리페 안톤 반데로(등록명 펠리페)는 이번 시즌 개인 최다인 33득점에 성공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세트는 KB손해보험, 2세트는 현대캐피탈이 손쉽게 챙긴 가운데 3세트가 첫 번째 승부처였다.

12-16으로 끌려가던 현대캐피탈은 상대 범실과 문성민의 공격을 묶어 역전에 성공했다.

연합뉴스

공격 시도하는 전광인
(서울=연합뉴스) 23일 경기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프로배구 KB손해보험 스타즈와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의 경기. 현대캐피탈 전광인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2018.11.23 [현대캐피탈 배구단 제공] photo@yna.co.kr (끝)



KB손해보험은 부활한 펠리페의 공격을 앞세워 24-23으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지만, 파다르의 공격을 막지 못해 듀스가 됐다.

두 팀은 강서브와 범실을 주고받으며 10차례 듀스 공방을 벌였고, 33-33에서 펠리페의 서브 범실과 파다르의 서브 득점이 이어져 3세트는 현대캐피탈이 가져갔다.

파다르는 3세트에 마침표를 찍는 서브 득점으로 역대 144호, 시즌 5호, 개인 12호 트리플크라운을 이뤘다.

4세트 KB손해보험이 펠리페의 활약으로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가운데 5세트 두 팀은 다시 접전을 벌였다.

현대캐피탈은 경기 내내 잠잠하던 전광인이 5세트 막판 서브가 살아났고, 이를 앞세워 14-12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KB손해보험은 펠리페의 공격으로 다시 1점 차로 따라갔지만, 파다르가 백 어택을 상대 코트에 꽂으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4bu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