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교육부, 법무부, 여성가족부, 경찰청이 공동 주최하고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기여한 유공자 포상, 복지부·경찰청과 향후 3년간 아동학대 예방 사업을 함께 진행할 현대자동차그룹과 협약 체결식 등이 진행된다.
아동학대 예방 주간 맞아 오는 21일 영화 '미쓰백'에 출연해 아동학대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불러 모은 배우 한지민 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한다.
'호통보다 소통으로'를 주제로 한 전국 순회 강연도 개최한다. 강연은 바람직한 아이 양육법을 배우기 어려운 부모들을 위해 마련됐으며, 20일 대구, 27일 화천, 28일 고창, 내달 5일 제주에서 열린다.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 장화정 관장은 "이번 기념일을 계기로 아동학대 예방에 대한 국민들의 공감대가 확대돼 피해 아동 보호와 학대 행위자에 대한 교육, 피해 아동의 가족 지원을 더욱 두텁게 하는 토대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성세계정상기금(WWSF)은 2000년 11월 19일을 세계 아동학대 예방의 날로 지정했으며 한국은 2007년부터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복지부와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은 '2017 아동학대 현황 보고서(이하 현황보고서)'를 발간했다.
현황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한 해 아동학대 신고는 총 3만4169건으로 작년 대비 15.1% 증가했다. 전체 신고 건수 중 아동학대 사례로 판단된 비율은 65.5%(2만2천367건)로, 이는 2015년 60.9%, 2016년 63%보다 한층 높아진 수치다.
이와 같은 현상은 아동학대에 대한 국민 인식이 개선되면서 신고의 정확성도 함께 개선된 결과로 풀이된다.
아동 학대의 대부분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부모 1만7천177건(76.8%)에 의해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다음으로는 초·중·고 교직원(1천345건, 6.0%), 보육교사(840건, 3.8%), 아동복지시설(285건, 1.3%) 등을 포함한 대리양육자 3천343건(14.9%) 등 순이었다.
기타 현황보고서 관련 내용은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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